이재정 의원 “4급 이상 이공계 공무원 비율 확대 필요해”

[법률저널=정인영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민간기업은 이공계 인재 채용 및 활용에 힘쓰고 있지만 공직사회에서 이공계의 위치는 여전히 협소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인사혁신처가 제출한 ‘이공계 전공 4급 이상 공무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기준 4급 이상 공무원 중 이공계 전공자는 전체의 32.5%에 불과했으며 이공계를 전공한 고위공무원은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2016년 중앙행정기관의 4급 이상 공무원 중 이공계 전공자는 2천 404명으로 전체의 32.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2013년 대비 겨우 0.8% 증가된 수치다.
 

고위공무원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공계를 전공한 고위공무원의 비율은 2014년 이후 매년 감소세를 나타내 2016년 현재 21.5%에 불과했다. 이는 4급 이상 공무원 비율보다 10% 이상 줄어든 수치이다.

이재정 의원은 “정부부처의 주요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4급 이상 공무원들의 중요성을 비춰봤을 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목전에 둔 현재 이공계전공자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이지만 현실은 이와 반대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고위직 공무원 중 이공계 전공자 비율 확대를 위한 대책방안을 강구함으로서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역량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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