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순 면접까지 80여일…만전 기해야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을 위해서는 일단, 법학적성시험(리트)에서 고득점을 취득해 우위를 점해야 이후 단계 전형에서도 유리하기 마련이다.
오는 27일 약 1만여명이 로스쿨 입학정원 2천명에 들기 위한 ‘2018학년도 제10회 법학적성시험’에서 결전을 치른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리트 지원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이 전망되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여느 해 보다 높은 분위기다.
특히 내년 추리논증 강화 및 논술 사례형 전환을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이번 시험에 수험생들은 문제경향에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학원가에 만난 한 수험생 김모씨는 “이번이 로스쿨에 두 번째 도전이다. 리트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지난 1년간 최선을 다해 왔다”며 “내년 문제개편에 앞서 올해는 꼭 원하는 로스쿨에 진학할 각오”라며 의지를 다졌다.
대학 졸업예정자인 이모씨 역시 “대학 도서관에는 리트 준비생들이 의외로 많이 보인다”면서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해 왔는데 이번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기대하고 있다.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올해 첫 지원이지만 반드시 합격할 각오”라고 전했다.
리트에 대한 수험생들의 강박이 이처럼 강한 것은 그만큼 전형배점이 높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로스쿨 입시에서 리트가 전부는 아니라는 점이다. 자기소개서, 면접 등도 합격에 크나큰 변수가 된다. 따라서 리트 직후부터 쉴 틈 없이 입시준비에 몰입해야 한다는 것이 수험가의 일반론이다.
27일 리트 시행 후 성적은 9월 19일 발표된다. 이후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5개 로스쿨에 대한 원서접수가 일제히 진행된다. 이어 11월 6일부터 가군, 20일부터 나군 면접이 실시되며 12월 4일부터 합격자가 발표된다.
수험전문가들은 리트 응시 이후 약 2개월간 면접 준비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