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 9급 총 4,525명 선발에 총 5,300명 필기합격
합격선 대폭 낮아져...8월 1일부터 면접 일정 시작
[법률저널=정인영 기자] 지난 6월 17일 치러진 올해 지방직 8‧9급 공무원 필기시험의 합격자가 7월 14일 충남도에서 가장 먼저 확정된데 이어 28일 제주도, 경남도, 충북도, 광주시를 끝으로 16개 전 시도에서 모두 확정, 발표됐다.
규모가 가장 큰 9급 일행직(일반모집) 필기합격자수는 경기 1,313명, 경북 480명, 경남 442명, 강원 378명, 전남 391명, 대구 379명, 충남 329명, 전북 245명, 부산 254명, 충북 253명, 제주 171명, 인천 207명, 울산 163명, 대전 160명, 광주 104명, 세종 31명씩이다.
제주도는 거의 선발인원에 맞게 필기합격자가 확정됐으며 경기도는 134% 범위에서 필기합격자가 확정됐다. 나머지 시도는 110~120%안팎에서 필기합격자가 확정된 모습이다.(표 참고)
올해 지방직 9급 일행직은 16개 시도 총 4,525명 선발에 128,686여명이 지원했는데 지난해보다 선발규모는 줄고 지원자는 늘어 경쟁률도 높아졌다. 시도별로 대전, 울산, 인천, 전남, 제주 등 5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년대비 경쟁률이 높아졌다.
보통 경쟁률이 높아지면 합격선은 올라가기 마련이지만 지난 6월 실시된 필기시험 난이도의 상승으로 16개 시도에서 모두 합격선이 크게 낮아졌다.
특히 경쟁률이 전년대비 낮아진 대전, 울산, 인천, 전남, 제주도의 경우 대전시는 393.88점에서 366.73점으로 27점 가량, 인천시도 지난해 365.96점(강화군)~400.11점(계양구)에서 합격선이 형성됐던 바 올해는 330.01점(옹진군)~373.26점(부평구)로 전체적으로 합격선이 모두 낮아졌다.
제주도 또한 지난해 제주시 합격선이 388점, 서귀포시 384.67점이었는데 올해 제주시 345.61점, 서귀포시 349.63점으로 무려 43점, 35점이나 대폭 하락했다.
지난해 합격선은 경북 울릉군(316.7점)~대구시 414점까지로, 경기 구리시, 전북도, 인천 계양구 등 5곳이 400점을 넘었고 대전, 광주, 경북 김천시, 경남 창원시, 강원 원주시, 전남 화순군 등 390점이 넘는 곳도 많았으나 올해 400점을 넘는 곳은 물론 390점을 넘는 곳도 없었다.
참고로 지난해 필기합격선은 △경기 373.62점(가평군)~400.11점(구리시) △경북 울릉군(316.7점)~김천시(395.15점) △경남 343.99점(함양군)~392.39점(창원시) △강원 320.98점(정선)~393.73점(원주) △전남 342.48점(진도군)~391.80점(화순군) △대구시 414점 △충남 368.89점(태안)~386.66점(계룡) △전북 365.87점(순창군)~413.87점(전북도) △부산 385.88점 △충북 296.63점(제천시)~387.78점(청주시) △제주도 제주시 388점, 서귀포시 384.67점 △인천시 365.96점(강화군)~400.11점(계양구) △울산시 385.13점 △대전시 393.88점 △광주시 390.19점 △세종시 388.41점이었다.
한편 8월 1일 충남도를 시작으로 9월 8일(경북)까지 시도별 일정에 따라 면접을 진행한다. (시도별 면접일정 표참고) 경기, 대구, 세종, 인천, 충남 등 5곳은 면접 전 인성검사를 실시하며 그 결과는 면접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