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유행성독감(인플루엔자)에 대한 궁금증
상태바
[건강칼럼]유행성독감(인플루엔자)에 대한 궁금증
  • 법률저널
  • 승인 2004.09.07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낮의 무더위 사이로 새벽녘 찬바람이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모의고사 강의의 시작과 함께 마음은 점점 더 바빠집니다. 조급한 마음에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쉬운 계절입니다. 쉴 틈 없는 일정 속에서도 잠시 여유를 갖고 건강관리를 하는 것 또한 지혜로운 수험전략이 아닐까 합니다.


인플루엔자는 무슨 병입니까?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우며 호흡기를 통하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갑자기 고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인후통, 기침, 가래, 콧물 등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수일간 증상을 보인 후 회복되지만 만성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할 수 도 있는 질환입니다.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까?


인플루엔자는 합병증으로 세균성 폐렴, 탈수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울혈성 심부전증이나 천식, 당뇨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부비동염(축농증)과 중이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노인과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중대한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예방접종을 권고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얼마 만에 증상이 나타나며, 얼마동안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까?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평균 2일)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인플루엔자 환자의 경우 나이에 따라서 전염기간에 차이가 있는데, 성인의 경우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생긴 후 3-7일 동안 전염력이 있으나 소아의 경우에는 1주일 이상 전염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맞으면 감기가 예방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인 감기는 다른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기의 경우에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급성 상기도염을 말하며, 보통 2-5일만에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이 바이러스 중 일부 항원에 대한 백신이므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에는 효과가 없고, 인플루엔자에 걸린 경우에도 아형이 다른 경우에는 효과가 없게 됩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매년 맞아야 하나요?


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적인 항원변이를 통하여 아형이 변하기 때문에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적합한 백신이 개발됩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인 경우는 매년 맞아야 하며,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전인 11월말까지(9~11월)는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늦은 경우에도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기미가 보인다면 1-2월이라도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때문에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도 있나요?


그렇치 않습니다. 예방백신에 사용되는 바이러스는 죽이거나 약화시킨 바이러스로 질병을 일으킬 능력이 없습니다.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에 일반적인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음주나 흡연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제를 복용할 수도 있으나, 합병증이 없는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는 효과가 없습니다.


인플루엔자에 효과적인 약이 있다던데?

치료약이 개발되어 있는 몇 가지 안되는 바이러스 중의 하나가 인플루엔자입니다. Amantadine, Rimantadine, Zanamivir, Oseltamivir 등의 항바이러스제제가 개발되어 있으며 고위험군에서 예방접종을 못한 경우나 예방접종 후 항체형성 이전기간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 또는 중증 면역저하자에서 예방접종을 해도 항체형성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 예측되는 경우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투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성인에서 발병한 경우 투여하면 질병의 이환기간이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효과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