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2004년판 700제 문제집을 풀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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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2004년판 700제 문제집을 풀어 보고…
  • 법률저널
  • 승인 2004.08.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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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고시 공부하던 시절 법률저널에서 발간한 파란색 표지의 민법 700제 문제집으로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인연 때문인지 최근 법률저널로부터 새로 출시한 700제 문제집을 풀어 보고 이 문제집에 대한 평가를 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가. 책의 편제에 관하여 (형식적 부분)
   
새로 발간된 700제 문제집은 교과서의 특정 범위를 읽어본 다음 그 해당 부분과 관련하여 출제되었거나 출제가능성이 있는 문제들을  즉석에서 찾아 풀어 볼 수 있도록 책의 편제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었는데 이는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각 chapter 별로 o, x 형태의 문제를 먼저 배치함으로써 자신이 교과서를 보고 공부한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본격적인 문제 풀이 이전에 할 수 있도록 하였고, 그 다음에 객관식 문제를 배치하여 수험생 입장에서는 공부할 때 상당히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식의 편제가 교과서와 문제집을 병행하여 보기에 적당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민법 1차 시험의 경우 단순히 문제의 정답을 아는 것 뿐 아니라 그 과정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교과서와 문제집을 병행하여 학습해 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나. 출제되어 있는 문제의 질에 관하여(내용 부분)
   
저의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보면 문제집을 풀다가 소위 문제를 위한 문제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특히 초보 시절에는 이런 문제와 중요한 문제를 구별하는 눈이 없었기에 이런 문제들을 중요한 문제인 것으로 오인하고 공부하지 않아도 될 부분까지 불필요하게 공부하여 사서 고생을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700제 문제집은 출제위원급 교수님들의 문제와 기출 문제 중심으로 출제하고 불필요한 문제들은 과감히 삭제함으로써 수험생에게 공부할 때 point를 두어야 할 부분을 잘 제시하고 있는 점은 참 좋았습니다. 괜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고 중요한 부분은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점 역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 문제집 해설부분에 관하여. 

 문제집 해설 부분이 상당히 충실하게 되어 있어서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이를 참고하여 기본서에서 간략하게 다룬 부분을 보충할 수 있고 또한 별도로 판례를 찾아 보는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서를 볼 때 700제 문제집을 병행하여 본다면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공부한 것을 즉석에서 확인해 볼 수 있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고시 민법 준비용 문제집의 홍수 속에서도 내용이나 형식면에서 돋보이는 권장할 만한 문제집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김○○(서울대 법대졸, 사시44회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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