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전문가 총평-지안공무원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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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전문가 총평-지안공무원학원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04.12 14: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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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시행된 2017년도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을 두고 응시생들은 비교적 쉬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쉬울 만큰 별 어려움이 없었다는 견해들이 많았다. 다만 행정직에서는 행정학, 행정법 등 선택과목과 기술직의 전공 필수과목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다소 분분했다. 전문강사들의 평가는 어떠할까. 지안공무원학원의 전문가들을 통해 이번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들어본다. - 편집자 주 -

 

국어

 

 

윤서영 지안공무원학원

이번 2017년도 국가직 9급 시험의 경우 지식 중심형 문항과 지문 분석형의 문제들이 조화롭게 출제된 점은 예전의 국가직 9급 기출 경향과 비슷하다고 보인다. 다만 예전과 다른 점은 문학과 한자 영역의 문항들이 많이 출제되었다는 점이다.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어느 한 영역도 소홀하게 여기지 말고 충실히 실력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한자의 경우, 출제된 분량에 비해 난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고, 이미 기출된 한자어나 한자 성어가 또 다시 출제되었다. 따라서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많은 양을 한꺼번에 암기하려는 생각보다는 과년도 기출 문제에 나온 한자어나 한자성어를 확실하게 암기한 뒤 출제 예상되는 한자들을 확장하여 암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문학의 경우 예년과 다르게 많은 문제들이 출제되었는데, 특히 현대 문학 작품이 7문제 가운데 5문제나 출제되었다. 평상시 시험을 준비할 때, 현대 문학의 경우 문학 이론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암기로 다양한 현대 문학 작품을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모든 현대 문학 작품을 자세하게 암기하며 시험을 준비하기에는 그 작품의 수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소설 이론과 시 이론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숙지한 수험생이라면 어떠한 생소한 작품이 출제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하며 평상시의 문학 시험 준비의 방향도 이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문학의 경우 글의 요지를 파악하는 문제, 내용 전개 순서를 찾는 문제는 매년 출제되었던 문제 유형이었다. 이러한 문제들의 경우 단순하게 임기응변적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확실한 전략과 방향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비문학 지문의 길이는 언제든지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기존 기출 문제에서의 비문학 지문 길이와 상관없이 시험 준비를 할 때는 언제나 긴 길이의 비문학 지문으로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험의 난도는 해마다 어려워지고 있으며 출제 범위는 해마다 다양해지고 있다. 어느 한 영역에 치우치거나 단순 요약적 내용으로 고득점을 받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항상 기본 내용에 충실하되, 각 영역(문법, 문학, 비문학, 한자)에 적합한 학습 방법과 수험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학습에 임하는 것. 그것이 고득점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들의 합격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영어

 

 

김성익 지안공무원학원

난이도 - 다소어려움

이번 국가직 영어는 수험생 입장에서 본다면 상당히 시간이 부족했던 시험이라고 보입니다. 독해에서 특히나 빈칸완성형 문제의 경우 4문제가 출제 되면서 상당한 부담감이 있었을 꺼라 생각됩니다. 독해 지문은 길다고 느끼기에 상담한 심적 부담이 있었을 거라 짐작이 됩니다. 허나 어차피 시간과의 싸움인 수험영어에서는 중요한 부분은 꼭 읽어내고,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대충 흘려서 읽는 연습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 하는 시험이였습니다.

어휘(숙어) - 4/ 생활영어-2 / 어법(영작) - 4/ 독해 - 10 문제가 출제 되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휘문제는 detest(싫어하다, 혐오하다), uncanny(이상한, 기이한), put up with(참다, 견디다), take after(닮다) 등 역대 수험영어 기출문제에서 자주 빈출이 되던 어휘에서 출제 되었습니다. 다만 기출어휘 자체를 그대로 출제하기 보다는 빈출어휘를 중심으로 한 유의어 암기를 꾸준히 했던 학생이라면 크게 문제없이 답을 맞춰냈을 겁니다.

생활영어 문제 역시 과거 관용표현 중심으로 출제 되었던 것이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해야 정답을 맞춰내는 문제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어법문제의 경우에는 문제 출제 포인트는 무난한 수준 이였습니다. 특히 영작 문제는 주어진 한글해석을 꼼꼼히 읽어야 했어야 했습니다. 실수를 조심하여야 하겠습니다.

독해문제의 경우에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관건 이였습니다. 제목, 주제, 요지 문제의 유형을 빠르게 문제를 풀어야 하겠습니다. 주어진 지문을 다 읽지 않고도 답을 맞춰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글 읽는 연습을 한 학생이라면 문제없었을 겁니다.

특히나 수험생에 입장에서 빈칸 완성형 문제와 글의 순서를 묻는 문제가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꺼라 생각됩니다. 주어진 글의 흐름 또한 글속에 반전이 많이 숨어 있었기 때문에 글의 큰 흐름 잡는 연습을 많이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당연히 충실한 어휘 학습이 되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수험영어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점을 다시금 명심 하셔야 합니다. 반드시 20문제를 시간을 정해서 풀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시험보느라 수고하신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지방직, 서울시 시험이 코앞에 있습니다. 국가직 시험을 거울 삼아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충분한 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을 합격의 길로 인도하는 것은 바로 여러분의 끈질긴 노력입니다. 응원합니다.
 

한국사

임찬호 지안공무원학원

난이도 - 평이

금번 국가직 한국사 시험은 대체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시험문제를 분석해보면 시기별로는 전근대사에서 12문제, 근현대사가 8문제가 출제되어 예년에 비해 근현대사의 문제의 출제비중이 높아졌다. 전근대사에서는 초기 철기 국가가 1문제, 고대 사회 2문제, 중세사회 4문제, 근세사회 2문제, 근대사회의 태동기 3문제가 출제되었고 근현대사에서는 근대 사회의 전개에서 4문제, 일제강점기에서 3문제, 독도에 관한 시대 통합형 문제가 1문제 출제되었다. 반면 현대사는 출제되지 않은 것도 이번 시험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분류사적으로는 정치사 관련 문제가 11문제, 경제사 2문제, 사회사 2문제, 문화사 4문제, 지역사의 1문제가 출제되어 정치사의 비중이 단연 높았다.

이번 시험의 고난이도 문제로는 독도관련 문제, 「조선민족사개론」의 저자가 손진태라는 문제, 특히 의주 지역의 지역사를 묻는 문제가 난이도가 높았는데 특히,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문제는 의주에 관한 문제는 수험생들이 일반적으로 다루는 주제가 아니어서 시험장에서 학생들을 당황시킨 문제였을 것이다.
 

건축직[건축구조]

김창훈 지안공무원학원

[시험특징]

2017년 국가직 건축구조 시험은 작년 시험보다는 조금 쉽게 출제되었고, 수업시간에 중요한 내용 위주로 설명 드린 내용이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실제적으로 기출문제와 비슷한 문제가 10문제만 출제되고, 6문제는 기출과 연관되는 응용문제가 출제되었고, 난이도가 높은 문제는 4문제가 출제되었으며, 그 중 기본서에 나오지 않는 문제는 1문제이고, 그 외 나머지 문제는 모두 기본서에 있는 내용이 출제되었습니다. 또한, 개정된 KBC2016으로 출제되었으며, 난이도가 높은 문제는 주로 심화강의에서 수업한 내용위주로 출제되었고, 그 외 나머지 문제는 기본강의에서 설명한 내용위주로 출제되었습니다.

[문제 출제 키워드]

모듈러 공법, 설계하중용어, 커버플레이트, 왕대공지붕틀,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부재설계, 강구조의 접합, 목구조 부재접합, 용접재의 유효면적, 강구조의 휨부재, 늘어난 길이 계산, 전단보강근의 영향요소, 철근의 정착, 휨부재와 압축부재 제한사항, 지반의 본조사항목, 크리프 및 건조수축 증감, 휨모멘트 산정, 공간쌓기벽, 철근콘크리트 내진설계시 고려사항, 말뚝의 허용응력, 보강조적조 구조세칙

 

 

 

 

 

 

 

 

 

 

 

 

 

 

[올해 출제경향]

앞으로 시험은 모두 개정된 KBC2016으로 출제될 것 같으며, 국가직9급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지방직9급은 국가직 보다는 조금 더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책도 필요할 듯 합니다.

 

농업직

김동이 지안공무원학원

-재배학

안녕하세요 김동이입니다. 이번 국가직 재배학의 경우는 예전에 비해 지엽적인 내용 및 난도가 있는 문제들이 출제가 되었습니다. 그 예로 나책형 기준으로 6, 7번(비교적 난도가 높은 문제)과 8, 16번(지엽적인 문제)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식용작물학과 연관시켜서 풀어야 하는 문제도 출제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 난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예전보다 더 꼼꼼하게 교재를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국가직 시험을 잘 치르신 분들은 그 기세를 이어서 지방직 준비도 확실하게 하시길 바라구요,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 한 분들은 마음을 굳게 다잡고 부족한 부분을 확실하게 메꾸어 지방직 시험에서는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식용작물

안녕하세요 김동이입니다. 2017 국가직 9급 식용작물의 경우 작년에 비해 전체적인 난도가 높아졌습니다.

나책형 기준으로 평이한 문제(문제번호 1, 2, 4, 6, 8, 11, 12, 16, 19, 20), 헷갈릴 수 있는 문제(문제번호 3), 다른 보기들을 몰라도 핵심적인 것 한가지만 생각하면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문제번호 5, 7, 14), 지엽적인 문제(문제번호 9, 10, 17), 평소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문제번호 15), 어려운 문제(문제번호 13, 18)들이 골고루 출제되었습니다.

이번 9급 식용작물은 재배학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셨을 것으로 예상이 되며, 재배학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는 예전보다 더 꼼꼼하게 교재를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임업직

 

 

김동이 지안공무원학원

-임업경영

국가직 9급 임업경영의 경우 전체적인 난도는 평이한 수준으로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시험장에서 느끼시는 체감난도는 실제보다 더 높게 느껴지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책형 기준으로 1~8번까지는 평이한 문제, 9번은 나름 생소한 문제(해설을 공식으로 수정했습니다. 공식은 생소하실 것입니다), 10번은 쉬운 계산 문제이기 때문에 맞추셨어야 되는 문제, 11번은 제5차 산림기본계획이 변경되었는데 변경 전의 내용을 낼 줄은...12~15번은 평이한 문제, 16번은 어려워보이는 문제, 17~19번은 평이한 문제, 20번은 교재에서 보았고 수업시간에도 다루었지만 기억이 가물가물 하셨을 문제로 보여집니다.

9번, 16번 문제를 보았을 때 난도 조절을 위해 신경써서 출제한 표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11번 문제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문제네요..2013년도에 변경이 된 내용인데 변경 전의 내용을 출제하는 것은 현 상황에 좀 걸맞지 않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조림학

나책형 기준으로 1~11번은 평이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7, 9번의 경우 내용은 어렵지 않은데 학명을 외우고 있어야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학명을 아직 못 외우신 분들은 지방직 시험때까지 자주 출제되는 수종의 학명만이라도 꼭 외우시길 바랍니다.

12번의 경우는 단순 암기로 풀 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들메나무(물푸레나무과)의 휴면 원인이 미성숙배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 유추해서 풀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13번은 맞추셔야 되는 문제였고, 14번은 생소하게 느끼셨을 문제입니다. 15번은 교재를 꼼꼼하게 보셨으면 맞추셨을 문제였고, 16번은 맞추셔야 되는 문제입니다.

17번은 생식생장이 영양생장을 억제한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구체적인 내용을 몰라도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 18번은 생태파트 복습을 열심히 하셨으면 맞추셨을 문제입니다.

19번과 20번은 단순 암기문제입니다. 이번 국가직 9급 조림학의 경우 임업경영보다 더 어렵게 느끼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제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신경써서 출제를 하신 것 같습니다.

 

전산직[컴퓨터일반]

박태순 지안공무원학원

난이도 – 다소쉬움

꽃이 피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거리의 사람들의 옷이 가벼워 지는 만큼 국가직 시험을 보신 여러분들의 마음도 가벼우셨길 기대합니다.

2017년도 국가직 컴퓨터일반은 대체적으로 평이하였거나 다소 쉬웠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하나의 영역에서 출제되지 않고 컴퓨터 구조, 데이터베이스,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공학, 프로그래밍언어, 신기술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문제의 구성을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한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폭 넓게 공부 하신 여러분들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시험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작년 2016년도 컴퓨터 일반 문제를 살펴보면 프로그래밍언어(2문제 : C언어와 JAVA)와 컴파일러 문제의 비중이 컸었는데 올해는 C언어 소스 문제 한 문제와 프로그래밍언어의 역사 한 문제로 작년 대비 적게 출게 되었습니다. 그 반면 HTML5, 보안용어 등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용어에서 출제가 된 점을 보아 지금 까지 등장 하지 않았던 용어와 신기술 용어 그리고 보안용어에 대한 학습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많은 계산이 필요 했던 디스크스케줄링과 스케줄링 기법문제가 간단한 계산으로 빠르게 답을 고를 수 있도록 출제되었으며 몇 년간 출제되지 않았던 비교적 쉬운 난이도를 보이는 진법의 변환문제도 출제되어 컴퓨터일반 평균점수의 소폭 상승을 점쳐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문제의 구성은 고난이도 문제 2~3문제, 중간 난이도, 7~8 쉬운 난이도 문제 10문제 정도로 파악되기 때문에 평균 및 커트라인 점수는 상승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랜 기간 어려운 공부를 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신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산직[정보보호론]

조현준 지안공무원학원

(가) 전년도와 비슷한 난이도 수준

정보보보호론이 공무원 시험과목으로 편입되고 올해로 4년차에 들어갑니다. 매년 출제경향을 분석해보면 공무원 시험(지방직, 교육청, 서울시, 국회사무처 등) 중에 가장 쉬운 편에 들어갑니다. 올해도 전년도 비슷한 난이도 수준으로 판단되지만, 함정이 있는 문제들이 조금 있어서 점수가 낮게 나온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나) 법규 출제비율 증가(2문항 → 3문항)

대다수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파트가 법규입니다. 해마다 국가직 9급은 2~3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전년도에는 2문항으로 출제비율이 줄었었는데, 다시 3문항으로 증가되었습니다. 전년도와 다르게 약간 출제의 난이도 올라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안학원에서 심화이론/800제/모의고사에서 주로 다룬 내용으로 과정을 충실히 따라오신 분들은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파트로 판단됩니다.

(다) 컴퓨터일반에 정보보호론에서 다룬 문제들(4문항)

컴퓨터일반에서 정보보호론에서 다룬 문제가 4문제 출제되었습니다. 공개키 암호, DDoS, PAN 기술, 네트워크 구성 문제는 정보보호론에서 기본적으로 다룬 내용들 였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컴퓨터일반과 정보보호론의 교집합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네트워크 기본 파트(TCP/IP ~ 라우팅, 네트워크 장비)도 잘 정리해주면 양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보보호직

조현준 지안공무원학원

(가) 출제 범위

올해로 정보보호직 시험이 2년차입니다. 전년도에는 급하게 문제를 출제하다보니 성의 없이 출제된 문제들도 조금 보였는데, 올해는 함정을 판 문제들도 많이 보입니다. 출제범위는 정보보호론을 기준으로 암호학과 관리 및 법규 파트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40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정보시스템보안은 시스템보안과 애플리케이션 보안이 해당되고, 네트워크보안은 네트워크 전체가 해당됩니다. 향후에도 정보보호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 영역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 전년도보다는 난이도 상승했지만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

문제를 분석하면서 정보보호론과 정보보호직 출제위원이 겹친 느낌이 많이 옵니다. 시스템관리 관련 주제의 경우 2문제를 출제하여 양쪽에 한 문제씩 배분했습니다. 이는 특정 대학교재가 참고문헌으로 많이 활용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대학교재에서만 나오는 주제가 다수 출제되었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는 한 단계 더 들어간 문제들이 많고, 함정이 있는 문제들도 많아서 난이도는 상승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800제와 정보보호직 수업에서 다룬 내용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므로 커트라인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 정보보호직 vs 정보보호론 vs 정보보안기사

정보보호직이 정보보호론과의 차이점은 범위는 절반으로 줄고, 문제 개수는 2배입니다. 이럴 경우는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출제가 되고, 난이도는 정보보호론에 비해서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보보안기사와는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듯하면서 차이점을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CAATs의 경우 정보보안기사에서는 없고, CISA/CISSP 시험에서 나오는 주제가 출제되었습니다. 향후 출제는 정보보호론, 정보보안기사, CISA/CISSP의 공통영역에서 깊게 파고들어갈 것 같습니다.

 

토목

이학민 지안공무원학원

안녕하세요.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말하기 죄송스럽게도 국가직 시험은 다른 시험에 비해 평이했습니다. 하지만 평이하다는 건 공통과목을 배제한 난이도일 뿐 실제로 공통과목과 조합됐을 때 난이도는 강사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의 시험문제 구성은 출제자의 창작과 기출발췌로 어우러집니다. 경험에 의하면 직렬특성상 창작이 많을 경우 저희는 시험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시험은 기출발췌에 약간의 응용을 더 한 구성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더군다나 설계는 계산문제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거의 기출 문제에서 숫자를 바꾸거나 익숙한 계산 패턴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무난한 시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직 시험에 좋은 성적을 얻어서 합격하는 게 가장 기쁜 일이겠지만 실제로 발표가 나지 않은 시험에 확신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뒤숭숭한 마음을 고쳐잡고 국가직 시험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직과 서울시에 매진하는 게 중요합니다.

제가 부족하지만 몇 가지 조언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시험은 처음 20분과 마지막 20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제로 대다수 100분 동안 꾸준히 집중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보통은 처음 20분과 마지막 20분은 자기 페이스를 잃고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반대로 한참 시험이 절정에 이르는 중반부에는 늘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즉, 수시로 시간 체크를 하면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둘째. 공통과목과 전공과목의 시간 배분이 중요합니다. 토목 직렬 특성상 공통과목에서 55분에서 60분 이상의 시간을 사용하게 되면 전공시험은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이건 불행하게도 이미 공통과목이 끝나는 순간 시험의 결과가 예측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시간은 갑자기 부족한 게 아니라 몇 차례 이상 신호를 애써 모른척한 자신의 책임입니다. 더하자면 약속된 시간이 남았다면 긴장하지 말고 연습한 대로 시험을 보는 게 중요합니다. 많은 수험생이 연습 없이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좀처럼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합니다.

셋째. 시간 배분이 잘 안 된다면 두 과목을 한 과목처럼 시험을 보세요. 가령 전공을 처음부터 한 과목으로 묶어 40문제라고 생각하고 4과목 시험을 본다고 생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 때는 등급을 나눠 두, 세 차례 나눠서 푸는 게 좋습니다.

A형-암기를 기반으로 하는 단순계산문제, 전형적인 설명문제
B형-풀 수는 있으나 시간이 비교적 걸리는 문제, 모르는 보기가 몇 개 섞인 설명문제
C형-완전히 확률로 답을 찍어야 하는 문제, 전혀 모르는 설명문제

예를 들어 위와 같이 A형, B형, C형으로 분류 후 시간에 따라 풀이 등급을 나눠서 몇 차례 반복하면서 푸는 게 좋습니다.

넷째.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게 바로 남은 기간의 공부법입니다. 어느 정도 지식이 쌓였다는 전제하에 문제를 묶음 단위로 많이 풀어보는 게 좋습니다. 유료로 진행되는 학원 모의고사가 부담된다면 공통과목 모의고사 교재와 적어도 기출 문제라도 섞어서 일주일이 2화 이상은 풀어보기를 권장합니다.

시험은 자신이 예측한 상황만 진행되는 게 아닙니다. 즉, 지식을 아무리 쌓는다고 해도 결국 문제를 풀어보지 않으면 반쪽짜리 준비가 되기에 십상입니다. 잘하지 못한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은 더는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문제를 선별하고 다양한 환경을 겪는 게 취지입니다.

다섯째. 암기는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암기도 등급이 있는데 전공과목은 최고등급의 암기를 원합니다. 보통 구구단식 암기를 떠올리면 됩니다. 가령 한 가지 방법으로 정리된 내용을 다시 스케치하며 요약해보는 게 좋습니다. 토목설계라면 1방향 슬래브 수축ㆍ온도 철근이라는 주제를 던져서 스스로 답을 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답을 찾아야 합니다. 많은 분이 객관식 시험을 주관식 시험처럼 치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분명 객관식 시험이지만 주관식으로 문제를 풀고 답 여부만 확인하는 주관식 풀잇법을 택합니다. 이번 시험도 계산이 많아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 어쩌면 그러한 이유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건 절대 느린 계산이 아닙니다.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합니다.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국가직 한 문제 한 문제 복기하고 전의를 가다듬었으면 합니다. 시험은 단순하게 지식의 정도를 판가름하는 게 아니라 그 이상 열정을 원합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고생했다는 사실을 저는 누구 보다 잘 압니다. 그래서 한 번의 시험결과에 의기소침해 있는 모습이 속상하고 안타깝습니다.

어깨 펴고 당당해지세요. 고생한 자신을 위해서라도 한 번 더 믿고 용기를 냈으면 합니다. 파이팅입니다! 늦었지만 지난 토요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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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vejhahn 2017-04-12 15:33:11
Harcourt Trpohies 이런 쉬운 미국초등학교 교과서를 북캠으로 읽고 있어요.
영어가 한글처럼 술술 ^^ 재밌음
나는 북캠으로 해커스토익 보는 데 이거 꽤 쓸만해요.
쉬운 미국초등학교 교과서를 북캠으로 읽고 있어요. 영어가 한글처럼 술술 ^^
나는 북캠으로 해커스토익 보는 데 이거 꽤 쓸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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