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피티윤의 면접팩트 2-서울시 사회복지직 공무원 면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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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피티윤의 면접팩트 2-서울시 사회복지직 공무원 면접2
  • 피티윤
  • 승인 2017.03.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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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윤의 면접팩트 #2]

서울 사복직 면접 포인트 ‘자소서+5분 스피치’

5월 시행되는 서울시 사회복지직 면접시험은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 9급 면접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복직 면접과는 달리 올해 사복직 공채 면접에서는 영어발표 대신 5분 스피치가 처음 실시되는 것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성적 및 거주지 상관없는 ‘무자료’ 면접

서울시 면접도 국가직과 마찬가지로 무자료(블라인드blind) 면접으로 진행된다. 즉, 필기성적, 출신지, 선택과목 등 응시생 개인에 대한 정보는 일절 면접위원에게 제공되지 않는다(경력채용의 경우는 예외로, 제출한 경력 관련 자료들이 면접위원들에게 제공되며, 경력사항에 근거한 질문 및 평가가 이뤄진다).

단, 직렬 특성상 관련 대학전공이나 근무경력 등에 관한 질문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복지전공자에 대한 약간의 ‘심정적’ 선호는 있을 수 있겠지만, 학은제 출신에 대한 불이익은 전혀 없다.

‘전국구’ 시험으로 통하는 서울시는 전통적으로 출신지나 현 거주지에 대한 확인 질문도 거의 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에 타 지역 거주사실을 밝힌 일부 응시생에게 관련 질문이 있을 수 있지만, 지방 응시생에 대한 차별 역시 전혀 없다.

자기소개서 내용이 면접질문의 기본 재료

서울시 면접 질문 중 많게는 3분의 2, 적게는 3분의 1 정도는 자기소개서 작성 내용이 근간이 된다. ‘지원동기’와 ‘봉사활동’ 관련 세부 내용에 관한 후속질문이 많고, 특히 ‘하고 싶은 업무’나 ‘봉사활동’, 실습기관 등과 연관된 복지정책에 관한 질문이 빈번한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소개서 내용이나 문장, 경험(경력)의 특이함 자체를 평가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따라서 사복공무원의 자질에 맞춰 가급적 본인에 관한 정보fact를 충실히 담는 것이 좋다.

복지정책 및 현안 질문과 답변의 변별력

서울시는 일반 공채와 별도로 사복 직렬만 면접을 치루는 만큼 복지에 관한 관심과 식견 등 전문성 관련 질문 비중이 다소 높은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특정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지식을 묻는 ‘퀴즈형’ 질문은 거의 없다. 자기소개서 작성내용과 연관된 복지 분야, 최근 화제나 논란이 된 복지 현안이나 정책에 대해 “응시생의 생각”이나 “개선방안” 등을 묻는 ‘오픈형’ 질문이 대부분이다. 답변에 따라 그에 대한 반론이나 구체적 사례, 한계요인 등 꼬리를 무는 후속질문도 상당히 이뤄지는 점이 지방 사복직 면접과 다소 차이가 있다.

사실 이런 오픈형 질문들은 정답이 없기도 하고, 응시생들 모두 기본적인 준비를 하기 때문에, 아예 답변을 못할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답변의 수준이 천차만별이기에 응시생 간 변별력이 생길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경우에는 서울시 사복직에 걸맞게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과 관련된 질문이 빈번하게 이뤄졌다.

경력채용 응시자는 즉시 자원인 ‘프로’를 뽑는 만큼, 지난해에도 공채보다 좀 더 심도 있는 복지현안 질문이 많다. 서울시 복지 정책/현안에 관한 기본적인 이해 외에도 현장 경력자인 만큼 본인 경력과 연관된 일선 복지업무의 실상 및 개선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이 적지 않은 편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경력채용 응시생은 앞서 내는 서류전형 제출물 중 ‘자기소개서’ 및 ‘직무수행계획서’를 통해 ‘찾동’의 취지와 실상에 대한 이해를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본인 경력과의 연관성(본인 강점, 성공사례, 활용방안)에 주목해 희망업무, 관심사항, 애로점, 개선방안 등을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하면 실제 면접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5분 스피치 주제는 직무 정책 연관 가능성

서울 사복직 공채는 올해 처음 5분 스피치가 실시되는 탓에 어떤 주제가 나올 지 전례가 없다. 지난해 하반기 9일간 치러진 서울시 8·9급 공채 면접에서 출제된 5분 스피치 주제를 참고할 수밖에 없는데, 9개 모두 ‘경험형’ 주제였다. “자신의 문제나 잘못을 인정하고 신속하게 대처한 경험”(일행직 1일차)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한 경험”(지방세) 등이다.

지난해 상반기 사복직 경력채용 면접에서는 5분 스피치가 실시됐다. 이때는 직무형 주제로 “사례관리 업무가 민간에서 공공기관으로 이전되는 것에 대한 갈등에 대한 입장 및 본인의 성공적인 사례관리 경험”이 출제됐다.

이번 서울 사복직 공채에서도 유사한 경험형 주제가 주어질 것인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서울시 공채 7급 면접과목인 주제발표(PT)의 경우 해마다 문제 콘셉트를 바꿔왔던 전례로 비춰볼 때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섣부른 예상은 어렵지만, 지난해 서울시는 5분 스피치를 신설하면서 과거 경험 외에 “특정(가상)상황에서의 의견/대처방식”(소위 ‘상황형’)을 예시로 꼽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서울시 9급 ○○직렬 추가면접에서는 5분 스피치로 해당 직렬과 관련된 “경험 및 개선방안(아이디어)”을 묻는 ‘직무형’ 주제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사복직 면접에서 상황형이나 직무형 주제가 출제될 경우 변별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티윤 (아모르이그잼+공직역량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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