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로스쿨 입시, 추가합격에 쏠리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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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로스쿨 입시, 추가합격에 쏠리는 관심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12.16 11: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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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최초합격자 발표 종료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각 대학별 2017학년도 로스쿨 입시 합격자 발표가 이달 9일자로 종료됐다. 총 입학정원 2,000명 대비 평균 4.8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로스쿨 입시전형이 이로써 마무리 된 셈이다.

다만 추가합격자 발표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가, 나군 중복 합격할 경우 어느 곳에 등록을 하느냐 여부에 따라 예비번호 상위 순위자가 그 빈자리에 추가로 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는 합격생이 등록을 포기할 경우 각 로스쿨은 차점자 순으로 추가로 합격시킨다.

지난 9일 이후로 로스쿨 수험카페 등에서는 각 로스쿨별 예비순위자들이 등록 포기 여부 등 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역시 각 로스쿨은 불합격자에 대한 예비번호를 부여하지 않고 있어 수험생들은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김 모 수험생은 “원하는 로스쿨에 모두 탈락했지만 추가합격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도 “다만 로스쿨이 예비번호를 정확하게 알려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다보니 막연히 기다려야 하는 심정에 피가 마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험생 역시 “얼추 몇 순위라는 정도만이라도 알아야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데 이마저 해당 로스쿨에서는 알려 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추가합격자 발표에 대한 무엇인가 특별한 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 제공: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로스쿨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방 모 로스쿨의 한 관계자는 “법학, 자교 비율을 교차적으로 따져야 하는데 무턱대고 예비번호를 알려줬다간 순위가 뒤바뀔 경우 수험생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는 꼴”이라며 “특히 지방의 경우 지역대학 출신 할당제까지 겹쳐 예비번호 고지가 더더욱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복수 합격 또는 등록 포기에 따른 추가합격인원은 평균 600~700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그만큼 많은 인원들이 중복합격하고 또 추가합격된다는 해석이다.

한편 수험생들은 연간 100명 안팎의 결원보충에도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있다. 이는 전년도 재학생들의 자퇴 등에 따른 영구결원을 차년도 입시에서 보충하는 것으로, 2010학년도부터 시행돼 왔다. 하지만 한시법으로서의 이 규정은 2016학년도까지다.

당장 이번 입시에서 이를 연장 시행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로스쿨협의회는 적극 찬성을 주장하는 반면 교육부, 법무부 등 관계기관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것은 없고 논의 중인 사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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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 2016-12-22 18:03:20
뭔 시험에 할당이니 비율이니 따져야할 게 그렇게 많나.. 이러니 불투명하다는 소리 듣지

노형석 웃긴놈 2016-12-16 12:13: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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