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민간경력채용 7급 공무원 면접 “대체로 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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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민간경력채용 7급 공무원 면접 “대체로 평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11.15 10: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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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객 유치 및 청소년 비속어 사용 등 나와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올 국가직 민간경력채용 7급 공무원시험 면접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국가고시센터에서 실시된 결과, 무난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직 민간경력채용 7급 면접은 지난해와 같이 개인발표(15분)와 개별면접(25분)으로 1인당 총 40분 내외로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공직관과 직무 전문성 등 질문이 고루 나왔으며 이같은 흐름을 올해도 이어간 모양새다.
 

▲ 지난 8일 민경채 7급 면접을 마치고 나오는 응시자의 모습 / 이인아 기자

면접 첫째날인 8일 오전조에서는 개인발표 주제로 청소년 비속어 언어사용 원인 및 개선방안이, 오후조에서는 중국 관광객 유치방안이 주제로 나왔다.

개별면접에서는 지원동기, 공무원 민원인 처리, 직장에서 업무가 힘들었던 경험과 극복노력, 공무원 갈등해결 방안, 공무원 봉사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은 기출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게 응시자들의 생각이다.

한 응시자는 “어떤 면접이든 똑같은 것 같다. 떨리기도 했고 준비가 부족했나 아쉬운 점도 있다”라며 “공직관 위주였으나 직무관련 한 질문들도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다른 응시자는 “면접 준비는 강의를 통해 했다. 기출문제가 비슷하게 나와 크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라며 “특히 지원동기에 대해 자세히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응시자는 “공직관 질문은 별로 없었고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던 것 같다”고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민간경력채용이기 때문에 선발직무 관련 직장인의 응시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한 응시자는 “연구직 쪽에서 근무하고 있다. 원래 연구직 공무원이 되고 싶었다. 공채 시험보다 서류와 면접으로 하는 경채가 나한테 유리할 거라 생각해서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다보니 공익을 위한 일을 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는 응시자도 눈에 띄었다.

최근 국가직 면접은 공직관에 무게를 둬왔으나 올 면접은 공직관 비중이 다소 줄고 직무전문성, 정책, 경험 등을 보다 중점에 둔 모습이다. 개별면접 30여분 중 공직관이 하나 둘 정도로 질문이 나온 것으로, 최근 면접 추이로 볼 때 굉장히 이례적인 거라 볼 수 있다는 게 수험가의 생각이다.

민간경력채용 면접에는 면접 전 서류전형에 제출된 자료가 면접위원에 참고자료로 제공된다는 후문이다. 이에 면접위원의 재량에 따라 서류자료와 면접 내용 등을 총체적으로 판단해 합불여부가 갈릴 수 있다. 즉 면접 성적도 중요하지만 서류전형 때 제출된 자료도 중요하다는 것. 면접이 평이했다면 제출된 서류에서 변별력이 갈릴 수도 있어 스펙이 좋을수록 유리할 수 있다는 게 수험가의 의견이다.

한편 올 국가직 민간경력채용 7급은 105명 선발에 3,371명이 지원해 3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7월 말 필기시험(PSAT)이 치러졌고 필기에서 744명이 합격했다. 이 중 293명이 서류를 통과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 오는 12월 16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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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영 2016-11-17 07:17:06
kyshim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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