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법무부는 지난 31일 정부과천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이해와 법무행정에 식견을 갖춘 9인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법무정보화 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위원장에는 김현곤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을 위촉했으며 교수(2인), 변호사(2명), 한국정보화진원원 팀장 등 정보통신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법무정보화 자문위원회’는 인공지능·로봇기술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제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급속한 기술발전으로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법무행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회의에 앞서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수하면서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화 시스템을 구현하고 이를 법무행정에 활용하기 위하여 자문위원들의 전문적인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관련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범과 동시에 개최된 제1차 회의에서는 대구정부통합전산센터(2018년 하반기 완공 예정) 구축 계획에 따른 정보시스템 이전 관련 현안과 중점 정보화 추진사업에 대하여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제4차 산업혁명에 따라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자문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법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기반 대화형 생활법률상담서비스 구축사업에 국민적 공감대가 클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하면서 지난 4월 발표된 ‘전자정부 2020 실행계획’ 등 정부정책에 맞춰 데이터에 기반한 인지·예측 지능기술 등을 법무행정에 활용함으로써 법무부 전략목표 달성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법무부는 “향후 추진하는 정보화 업무에 위원회의 자문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할 구체적인 청사진을 국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