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강연회서 사법시험 존치 의견 밝혀
상태바
이재명 성남시장, 강연회서 사법시험 존치 의견 밝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6.10.21 17:15
  • 댓글 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스쿨 정원의 10~20% 사법시험으로 선발 바람직”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대선 출마 의사를 시사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학 강연회에서 “사법시험이 존치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0일 경기대학교 복지관에서 열린 ‘이재명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한 진실한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회를 했다.

사법시험 존치여부에 대한 견해를 묻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이 시장은 “공정사회, 기회가 균등한 사회를 위해서 사법시험은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20일 경기대학교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사법시험 존치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선발규모와 방식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이 시장은 “로스쿨 정원의 10~20%를 사법시험으로 선발하는 형태로 사법시험과 로스쿨이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발제도”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번 강연회에서 뿐 아니라 SNS 등을 통해서도 공개적으로 사법시험 존치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사법시험 폐지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부칙 규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에 대해 지난 1일 “사법시험 폐지 합헌결정은 폐지 결정이 위헌이 아니라는 것일 뿐 존치가 위헌이라는 뜻은 아니다. 사법시험을 존치시켜 계층 이동 사다리 역할을 하게 하고 로스쿨과 경쟁하게 해야 한다”며 사법시험 존치 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과거제도가 폐지되고 음서제가 횡행하던 시대가 흥한 적이 없다”며 “국회는 국민 대다수의 바람대로 사법시험을 로스쿨 정원 10%이라도 존치시켜야 한다. 제2의 노무현, 아니 최소한 제2의 이재명이라도 원한다면”이라고 말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7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정한 사회를 희망하며 2016-10-23 12:24:17
사법시험은 에베레스트를 자기 발로 힘든 싸움을 이겨내면서 정상에 올라가는 제대로 된 실격검증시험이고, 로스쿨은 법률가적 지식이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들을 에베레스트 등반의 베이스 캠프에 일정인원을 선발해 놓고 베이스 캠프에서 정상까지 헬리곱터로 쉽게 올라가는 부실한 검증시험. 현행 사법시험처럼 먼저 법률가적 지식을 갖춘 사람들을 선발한 다음 뒤에 심도있고 자기관심분야을 찾아서 전문적으로 공부해 나가는 것이 올바른 법조인 선발제조라고 봄. 그런데 로스쿨은 이것과 정반대임. 로스쿨은 반드시 폐지되어야 할 불공정한 제도...

근데요 2016-10-23 12:21:50
아차피 대세는 기울어진 듯 해요....로스쿨도 언젠가는 망하겠지만 사시는 문을 닫아야겠군요....한번쯤 물갈이 해주는 것도 좋은것 같네요...

영구존치 2016-10-22 23:47:07
내년 대선은 사시존치공약 후보들 중에서 택할거야~

사시존치론자 2016-10-22 23:25:32
사법시험 합격해서 변호사, 판검사 됐다고 하면 '와 대단하다~ 정말 실력있네'라는 인식이 있는데 로스쿨 출신들은 그런 생각이 하나도 안든다. 왜냐? 학력장벽, 로스쿨 교수 지멋대로(지극히 주관적인) 뽑고 있는 선발과정, 쓰잘데기 없고 별 도움도 안되는 교수들의 낡은 수업을 들어야하는 점(전부학원강의들음), 판검사 임용되는 절차에 로스쿨 교수대가리의 추천을 받아야한다는 점.
이런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법조인양성체제가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 각종 잡것으로 입학시키는 쓰레기 같은 새끼들아

분노스러운것 2016-10-22 21:32:48
학부수업의 파행을 왜 사법시함 탓으로 돌리는가???로생들 학점관리 때문에 듣기싫은 수업 억지로 듣는지 뻔히 알고 학부시절에도 유능하고 정열적인 교수님들 수업은 못들어서 청강까지 했는데 결국 허접한 내 수업 살리기 위해 많은 이들의 희생과 공익을 "교육을 통한 법조인 양성"이라는 기만적인 취지아래 내꺼 챙기겠다 이거잖아??멍청한 지 자식새끼들 수시나 각종 스펙으로 법조인 만들어주고 에라이 개새끼들아 천벌받는다 씨발새끼들아
P.s사시폐지를 말씀하시더라도 박찬운,양창수,오영근,이시윤 교수님들의 솔직함에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