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
고성춘 변호사의 값진 실패, 소중한 발견(26)-잘되고 못되고를 가리지 않는다(2)
고성춘  |  gosilec@lec.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10.11  18:34:12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이러한 나 자신을 많이 반성하고, 생활 속에서 마음을 경건하게 쓰려고 하자 그 후 생활이 많이 바뀌었다. 마음이 많이 안정되면서 공부도 더 잘 되어 결국 원하던 합격도 하였다.

인생을 살면서 언젠가는 한번 겪어야 할 시기를 공부를 통해서 빨리 겪고, 소중한 것을 알게 되었 다는 점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동안 공부를 오래 하게 된 것 을 필연으로 느낀다.

   

여러 번의 실패와 고통과 좌절이 스쳐지나갔지 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끝내 하다 보니 얻는 것이 있었다. 합격하고 잘되기 위해서 공부를 시작했지만 마 지막에는 ‘된다·안 된다’는 개념으로부터 벗어나 보이지 않는 세계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 게 되었고, 마음 세계가 참으로 크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지만 생존이라는 커다란 무게에 눌려 구속을 당하기 십상이다. 그럴수록 사람들은 자유를 더 동경한다. 그런데 그 자유는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마 음 안에 있다. 뭔가 이루어야겠다, 잘 되어야 한 다는 집착만 버리면 되는 것 같다. 무엇을 하되, 한다는 생각이 없이 오직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이다.

그것도 절실하게, 순수한 마음으로. 그러면 마 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게 되고, 바로 거기서 자 유를 얻는 것 같다. 인생을 살면서 언젠가는 한번 느낄 수밖에 없는 위와 같은 소중한 가치들을 공부를 통해서 빨리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수많은 실패가 너 무너무 고맙게 생각되어진다.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티벳의 지혜〉라는 책 을 읽다보면 어떤 외국인이 자기 심정을 짤막하게 표현해 놓은 글이 있는데, 공감되는 바가 커서 이 를 소개하고자 한다.

나는 길을 잃고 아무 목적없이 떠돌면서 물질 적 재산만을 삶의 목표로 여기는 사람이었다. 그 러나 이제 삶의 깊은 동기와 목표를 갖게 되었다. 나는 분명히 방향을 설정하고 생의 마지막에 이 르러 보상받으리라는 확고부동한 신념을 지닌 사 람으로 바뀌었다. 물질적 재산에 대한 관심과 끝없는 소유욕 대신 영적인 이해를 갈망하게 되었고 삶의 조건을 향상 시키기 위해 열정적으로 애쓰게 되었다.
                    출처 :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티벳의 지혜>-소 걀 린포체 저

흔히들 우리나라 교육에 문제가 많다고 비판을 한다. 그러나 비판한다 해서 문제가 해결될 수 있 을까. 우리나라를 벗어나지 않는 한 그 문제 많 은 교육을 받아야 하고, 또 그 속에서 시험을 치 러야 한다.

따라서 지금 이 잘못된 현실을 비판하는 사람보 다 나중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 도록 더욱 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려면 최소한 ‘잘되고 못되고’ 를 가리지 않을 수 있는 아량이 필요하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지만, 생존이라는 커다란 무게에 눌려 구속을 당하기 십 상이다. 그럴수록 사람들은 자유를 더 동경한다. 그런데 그 자유는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마음 안에 있다. 뭔가 이뤄야겠다,

잘되어야 한다는 집착만 버리면 되는 것 같다. 무엇을 하되, 한다는 생각이 없이 오직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것도 절실하게, 순 수한 마음으로. 그러면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 게 되고, 바로 거기서 자유를 얻는 것 같다.

고성춘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최근인기기사
법률저널 인기검색어
댓글 많은 기사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법률저널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오시는길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2001~2013 LEC.co.kr. All rights reserved.
제호: 법률저널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상연  |  발행인: (주)법률저널 이향준  |  편집인: 이상연  |  등록번호: 서울, 아03999  |  발행일: 1998년 5월 11일  |  등록일: 2015년 11월 26일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복은4길 50 법률저널 (우)151-856  |  영문주소 : 50, Bogeun 4-gil, Gwanak-gu, Seoul  |  Tel : 02-874-1144  |  Fax : 02-876-4312  |  E-mail :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