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춘 변호사의 값진 실패, 소중한 발견(26)-잘되고 못되고를 가리지 않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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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춘 변호사의 값진 실패, 소중한 발견(26)-잘되고 못되고를 가리지 않는다(2)
  • 고성춘
  • 승인 2016.10.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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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나 자신을 많이 반성하고, 생활 속에서 마음을 경건하게 쓰려고 하자 그 후 생활이 많이 바뀌었다. 마음이 많이 안정되면서 공부도 더 잘 되어 결국 원하던 합격도 하였다.

인생을 살면서 언젠가는 한번 겪어야 할 시기를 공부를 통해서 빨리 겪고, 소중한 것을 알게 되었 다는 점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동안 공부를 오래 하게 된 것 을 필연으로 느낀다.

여러 번의 실패와 고통과 좌절이 스쳐지나갔지 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끝내 하다 보니 얻는 것이 있었다. 합격하고 잘되기 위해서 공부를 시작했지만 마 지막에는 ‘된다·안 된다’는 개념으로부터 벗어나 보이지 않는 세계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 게 되었고, 마음 세계가 참으로 크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지만 생존이라는 커다란 무게에 눌려 구속을 당하기 십상이다. 그럴수록 사람들은 자유를 더 동경한다. 그런데 그 자유는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마 음 안에 있다. 뭔가 이루어야겠다, 잘 되어야 한 다는 집착만 버리면 되는 것 같다. 무엇을 하되, 한다는 생각이 없이 오직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이다.

그것도 절실하게, 순수한 마음으로. 그러면 마 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게 되고, 바로 거기서 자 유를 얻는 것 같다. 인생을 살면서 언젠가는 한번 느낄 수밖에 없는 위와 같은 소중한 가치들을 공부를 통해서 빨리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수많은 실패가 너 무너무 고맙게 생각되어진다.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티벳의 지혜〉라는 책 을 읽다보면 어떤 외국인이 자기 심정을 짤막하게 표현해 놓은 글이 있는데, 공감되는 바가 커서 이 를 소개하고자 한다.

나는 길을 잃고 아무 목적없이 떠돌면서 물질 적 재산만을 삶의 목표로 여기는 사람이었다. 그 러나 이제 삶의 깊은 동기와 목표를 갖게 되었다. 나는 분명히 방향을 설정하고 생의 마지막에 이 르러 보상받으리라는 확고부동한 신념을 지닌 사 람으로 바뀌었다. 물질적 재산에 대한 관심과 끝없는 소유욕 대신 영적인 이해를 갈망하게 되었고 삶의 조건을 향상 시키기 위해 열정적으로 애쓰게 되었다.
                    출처 :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티벳의 지혜>-소 걀 린포체 저

흔히들 우리나라 교육에 문제가 많다고 비판을 한다. 그러나 비판한다 해서 문제가 해결될 수 있 을까. 우리나라를 벗어나지 않는 한 그 문제 많 은 교육을 받아야 하고, 또 그 속에서 시험을 치 러야 한다.

따라서 지금 이 잘못된 현실을 비판하는 사람보 다 나중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 도록 더욱 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려면 최소한 ‘잘되고 못되고’ 를 가리지 않을 수 있는 아량이 필요하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지만, 생존이라는 커다란 무게에 눌려 구속을 당하기 십 상이다. 그럴수록 사람들은 자유를 더 동경한다. 그런데 그 자유는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마음 안에 있다. 뭔가 이뤄야겠다,

잘되어야 한다는 집착만 버리면 되는 것 같다. 무엇을 하되, 한다는 생각이 없이 오직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것도 절실하게, 순 수한 마음으로. 그러면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 게 되고, 바로 거기서 자유를 얻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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