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책을 선도하는 연구” 강조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한국법제연구원 제12대 신임원장에 이익현 전 법제처 행정법제국장이 취임했다. 이를 위한 취임식이 지난 달 30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연구원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것.
이익현 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연구결과가 국가정책을 선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면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발전과 변화를 인지하고, 이러한 변화가 입법에 주는 영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김영란법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의 입법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며 “국가 중요 정책은 입법적 지원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고, 성공한 정책이라도 제도화를 위해서는 법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기회를 살려 우리 연구원이 국내 최고의 법제연구기관으로서, 세계적인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그는 이 외에도 정부정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연구,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운영, 연구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지난 26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제221차 이사회를 열고 제12대 한국법제연구원장으로 이익현 전 법제처 행정법제국장을 선임·임명한 바 있다.
이 신임원장은 미국 뉴욕주 변호사,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연구관, 법제처 경제법제국장, 법제처 법제지원단장, 법제처 법령해석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