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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반환점 돈 수험일정, 수험생 시계 더욱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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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18  19: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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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立秋)로 들어선 지 열흘이 흘렀다. 입추로부터 첫 번째 경일인 말복(末伏)조차 지났다. 입추가 되면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린다. 어쩌다 늦더위가 있기도 하지만 칠월칠석을 전후하므로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때부터 가을채비를 시작하여야 한다는 의미다. 말복이 지나면 더위가 완전히 지났다고 여기지만 전국은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여전히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수험생들은 다가오는 가을을 알차게 맞이하려는 듯 독서실이나 도서관, 학원 등에서 공부와 씨름하면서 더위를 이겨내겠다고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쉽지 않은 듯하다. 자칫 학습리듬을 잃고 슬럼프에 빠질 수 있는 난중지난(難中之難)의 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 한주 앞으로 다가온 2017학년도 법학적성시험과 국가직 7급 공채시험, 20일 시행되는 법원행시 제1차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불볕더위와 싸우며 막바지 비지땀을 흘리고 있지만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그 부담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금 맹위를 떨치는 무더위도 곧 끝자락에 올 것이다. 벌써 아침 저녁으로는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는 기분을 느낄 바람이 불고 있어 불볕더위가 조금은 사그라든 듯하다.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 수험생의 시계는 더더욱 빨라지게 된다. 여름 내내 우리 주위에는 공부 집중을 흩뜨리게 하는 일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었다. 특히 이번 리우 올림픽 경기에 많은 수험생들이 매료되곤 했다. 하지만 경기 그 자체에 함몰돼 탐닉하며 TV 앞에서 죽치고 있는 것은 수험생의 신분을 망각하는 처사다. 경기에 열광하기보다는 스타의 반열에 오른 그들의 삶을 통해 지난 자신의 수험생활을 반추해보고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는 계기를 삼는데 그쳐야 한다.

내년도 5급 공채 등 주요 시험일정이 반환점을 돌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2017년부터 5급 공채에도 헌법 과목이 추가되면서 수험부담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5급 공채 수험생들 역시 바짝 고삐를 죄야 할 상황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자격기준도 10월 시험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게을리 할 수 없다. 현행법상 사법시험도 제2차시험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선발인원이 고작 50명에 불과하다. 막다른 벼랑 끝에 선 사법시험 수험생들은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불꽃 튀는 ‘진검승부’를 펼쳐야 할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20대 국회에 들어서도 사법시험 존치 법안이 3개나 제출돼 있지만 존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국회는 수험생들의 진로를 위해 하루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

수험생들은 이런 저런 핑계거리로 마음의 빗장을 풀 수 없는 처지다. 8월이 지나면 고시촌은 ‘모강’ 등으로 빡빡한 일정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모강은 이제 1차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나의 시류가 되다시피 한다. 진도별 모의고사를 치르면서 그 결과 등을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라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찾아 보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강의 중요성을 부인할 수 없다. 모강을 통해 취약과목 및 분야를 분석해가며 앞으로 남은 기간을 월간, 주간, 일일 단위 등으로 나누고 학습 분량과 시간을 맞춰 계획을 수립해 잘 실천해나가면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비장한 마음으로 앞만 바라보고 후반기 시험준비에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안된다. 수험생의 시계는 더욱 빨라지기 때문이다. 남은 시간 어떤 시류에도 동요하지 않고 파부침주(破釜沈舟·밥 지을 솥을 깨고 돌아갈 배를 가라앉힌다) 배수진을 친 결연한 자세로 공부에만 매진한다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거뜬히 올려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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