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기술직 2차, 출제경향 변화?
상태바
5급 공채 기술직 2차, 출제경향 변화?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6.08.08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응시생들 “신유형 문제 많이 출제된 듯”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16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2차시험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치러진 결과 출제경향 변화가 있었다는 평을 얻었다.

응시생들 다수가 이번 시험의 특징으로 신유형 문제가 대거 출제된 점을 꼽았다. 기존의 출제유형과 다른 문제들이 많았다는 것.

세부적인 과목별, 개별 문제별 난이도에 대해서는 응시생간 체감난이도가 엇갈리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무난했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모습이다.

전산직에 응시한 A씨는 “크게 어렵다거나 예상 외의 출제라는 문제는 없었다”며 “특히 필수과목은 중요 파트 위주로 출제됐다”는 의견을 보였다.

건축직은 응시생간 과목별 체감난이도가 분분한 가운데 첫 날 시험과목인 건축계획학이 출제경향이 바뀌면서 어렵게 느껴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마지막 날에 치러진 건축구조학도 높은 까다로웠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응시생 B씨는 “올해는 건축계획학과 건축구조학이 문제스타일이 좀 바뀐 것 같다”며 “생각보다 까다로웠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 2016년 5급 공채 기술직 2차시험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치러졌다.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10월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토목직은 측량학이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고 토질역학은 응시생간 의견 차가 있었다. 이번 토질역학은 모두 계산 문제로 구성됐다. 응시생 C씨는 “제대로 풀지 못한 문제도 있고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며 “생각보다 어려웠던 것 같다”며 안타까워한 반면 응시생 D씨는 “전부 계산문제였기 때문에 오히려 풀 만 했다. 예년보다 크게 어렵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측량학의 경우 공무원의 실무역량과 동떨어져 지나치게 학문적인 내용에 치중해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응시생 E씨는 “올해 측량학 문제는 공무원의 역량이나 업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 많았다”며 “공무원을 선발하는 시험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난 구시대적 유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응시생 F씨는 “측량학은 출제경향이랄 것도 없이 유형에 일관성이 없어서 시험을 준비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농업직은 마지막 날 과목인 농업경영직이 응시생들의 발목을 잡았다. 소위 ‘불의타’가 출제된 점이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끌어올린 것. 첫 날 재배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난했다는 평을 얻었다. 재배학에서는 간척지토양의 특성 및 개량, 종자휴면 형태 및 휴면타파법 등의 문제가 출제됐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이 진행된 정보보호직은 일부 과목의 출제 범위가 사전에 공지된 내용과 달랐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응시생 G씨는 “정보보호관리와 정보시스템보안에서 범위 외 출제가 있었다”며 “예상하지 못한 출제에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전기직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자기학 과목에서 평가가 나뉘었다. “평이했다”는 의견과 “생각보다 까다로운 문제들이 있었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10월 28일 공개된다. 이어 면접시험이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치러지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12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5급 공채 기술직 2차시험에는 총 476명이 응시해 최종선발예정인원(79명)명 대비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시험 결과 105명이 합격, 최종선발예정인원대비 133%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합격선은 화공(전국모집 기준) 77.33점, 임업직 63.31점, 통신기술직 65.71점, 전기직 71.52점, 건축직 69.9점, 토목직 76.76점, 기계직 71.61점 등이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