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공감2'(5)-지방직 면접 예상 질의응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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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공감2'(5)-지방직 면접 예상 질의응답(2)
  • 이유진
  • 승인 2016.08.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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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KG패스원 국어

< 이유진의 합격 스터디 >

남부 국어 이유진 면접 스터디와 남부 노관호 선생님의 공동 작업입니다.
(1~4 예상 질의응답은 나래 다음카페나 법률저널의 지난 칼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5. 상사가 규칙에 어긋나는 지시(악의가 없는)를 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 질문에 전제(악의가 없는)가 있었다면 그 부분에 신경을 써서 이야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악의가 없는 지시였다는데 무조건 규칙에 어긋나니 잘못된 것이라고 엄격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초임 공무원으로서 겸손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답변에서도 자신이 전제 조건을 잘 깔아가며 이야기해야 합니다.

예) 상사의 지시에 ‘악의가 없다’고 했으니 최대한 상황을 이해하는 관점에서 출발합니다. 이 경우 상사도 존중하고 전제 조건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업무가 급박해서’의 형태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은 이런 상황이 ‘업무의 긴박성으로 인해 지시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제를 먼저 깐 후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죠. 그렇지만 규칙에 어긋난 행정이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잘못된 선례를 만들 수도 있으니 되도록 다른 방법으로 긴박성을 해결하여 상사의 요구를 충족시켜 드리겠다고 이야기를 이어 나가고요.

이유진 강사와 공무원국어에 대해 더 깊이 공감하고 싶다면 이유진 강사 카페:http://cafe.daum.net/naraeyoujin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세요^^

6. 조직 내에서 사적인 갈등이 생긴다면?

- ‘사적인 갈등’이라고 했으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친구와 갈등이 생겼던 상황들을 떠올려 보고 대답하면 됩니다. 사적 갈등은 의사소통의 방식에서 오해가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역시 사적인 자리를 만들어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면 되는 것이죠.

- 희생한다는 관점에서 그저 ‘참는다’고 하는 것은 좋은 답변이 아닙니다. 계속 같이 일해야 하는 동료의 관계에서 오해를 묵혀두고 지내는 것은 실제로도 좋지 않으니까요. 근본적으로 해결해서 관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한다거나 모여서 이야기하는 등 협력하여 해결하겠다’는 대답 역시 좋은 답변이 아닙니다. 사적인 갈등의 상황은 모두의 일로 확대하지 않는 것이 좋죠. 협력으로 해결하는 갈등은 ‘공적인 문제로 인한 갈등’입니다. 사적 갈등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오히려 갈등을 만들고 다니는 입이 가벼운 사람의 인상을 줄 수 있어요.

7. 자신보다 어린 상사나 동료와 잘 지낼 수 있는지?

- 수험생의 나이가 좀 있는 경우에 흔히 받는 질문입니다. 나이가 많은 것이 면접에서 직접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질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권위적인 성격을 가졌다는 느낌을 준다면 감점을 받을 수 있겠죠? 당위적으로 딱딱하게 답변하기보다는, 늦은 도전을 하면서 충분히 고민해본 문제라고 답하시고 진솔하게 풀어 나가세요.

예) 순수하게 사적인 관계에서는 나이 대접이라는 게 존재하지만 직장에서 공적으로 만나 이루어진 선후배 관계나 동료 관계가 자존심을 따지는 관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협력하여 국민을 위한 업무를 해나가야 하니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오히려 어린 친구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하나라도 더 발견해서 챙기고 배려하는 것이 나잇값이 아닐까요. 대접 받으려고 할수록 어른답지 못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8. 가정 내에서의 일과 업무가 부딪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는가?

- 가정과 국가 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과 이 질문은 다른 질문입니다. 상황에 대한 질문인 만큼, 상황을 가정해서 답변해야 확대해석된 오해를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이 경우 무조건 합격하고 싶은 마음에 “공익을 위해서 당연히 일을 우선시 하겠다”는 답변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답변은 진실성이 없어 보이기 쉬워요. 그렇다고 가정이 우선이라고 말하면 안 되는 거 아시죠? 같은 말도 어떻게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진실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가식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예) 가정에서의 일과 공적인 업무가 부딪히는 경우에도 여러 상황이 있습니다. 저의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 중 공적인 일이 우선인 것은 사실이지만,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플 때 보호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면 동료들에게 양해를 구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경조사 등은 오히려 공적 업무를 위해 가족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들이 서운한다면, 제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며 그 국가와 국민에는 가족도 들어간다는 것을 공무원의 가족으로서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도하겠습니다.

9.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그것을 보여주는 멘토가 있는가?

- 항상 어떤 질문을 했는지 자세히 들으세요. ‘공무원으로서 어떤 덕목이 중요하냐’는 질문과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덕목은 무엇인가?‘는 다른 질문입니다. 원하는 대로 질문이 오는 것이 아니니 잘 듣고 준비했던 답변의 범위를 확장하여 응용합시다. 질문의 범위에 맞는 답변을 하세요.

예) 이 질문에 ‘공무원으로서 책임감이 중요하다’는 대답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같은 답변이라 하더라도 ‘항상 자리에 맞는 책임을 지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소서를 쓰며 생각했던 가치관을 떠올리며, 이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을 이야기하면 됩니다. 꼭 잘 알려진 유명인이 아니어도 됩니다. 존경하는 사람,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을 생각해 두세요. 가족에서부터 시작해서 학교 선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신 이런 인물인 경우, ‘어떤 점’에서 ‘멘토’라고 생각하는지 자세히 이야기하세요.

오늘의 덧붙임:

포괄적이고 거시적인 질문에는 자신의 상상 범위 안에서 대답을 구체화시켜 어떤 상황을 전제하여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 진술로 답변을 하면 면접관이 나름대로 받아들여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면접관은 나를 ‘떨어뜨리고 싶어서’가 아니라 당황할 만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궁금해서 압박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잘 대처하면 합격이다!’라는 생각으로 최선과 진심을 다해서 순간에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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