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과목 68문항 이의제기 중 건축구조 1문항 인정
[법률저널=공혜승 기자] 2016년도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의 최종정답이 확정된 가운데 건축구조 과목 1문항에서 문제 오류가 인정됐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6월 18일에 치러진 지방직 9급 필기시험 시행 후 문제와 정답가안을 공개했고 지난달 22일까지 이의제기를 받는 결과 총 18과목 68문항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했다.
인사처는 한국사, 지방세법, 행정학개론, 사회, 영어, 국어 등 접수된 이의제기 및 정답가안에 대해 문제 선정위원과 선정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정답확정회의를 개최해 면밀한 검토와 토의를 거친 결과, 지방직 9급 건축직의 필수과목에 포함된 건축구조 1개 문항의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졌다.
지난해의 경우 총 16과목 43개 문항에 대해 이의제기가 접수됐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전과목에 대해 정답가안대로 최종정답이 확정된 바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위원 전원 합의로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의 건축구조(1개 문항)에 대해서는 수험생의 이의제기를 수용해 정답가안을 변경했으며 나머지 문항에 대해서는 위원 전원 합의로 정답가안 모두를 최종 정답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변경내용을 보면, 건축구조 A책형 7번(C책형 17번)을 ‘정답 없음’으로 변경했다.
이렇게 최종 정답이 확정됨에 따라 인사혁신처는 본격적인 채점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각 지자체별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올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은 전반적으로 쉽고 무난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며 전문가들 역시 비슷한 분석을 했다. 특히 지난 4월 실시된 국가직 9급 시험과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훨씬 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단, 일부 응시자는 국어와 행정법이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