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준비생들, 국회 교문위에 교육부 국정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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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준비생들, 국회 교문위에 교육부 국정조사 촉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7.11 11:02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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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로스쿨 감사청구 교육부가 거부..책임 추궁해야”
“25개 로스쿨에 직접 정보공개청구하는 방침으로 갈 것”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사법시험 준비생들이 전국 25개 로스쿨에 대한 감사청구를 거부한 교육부를 규탄하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에 교육부 책임을 철저히 추궁해 달라고 촉구하며 나섰다.

끊이지 않고 있는 일련의 로스쿨 사태에 대해 방관하며 로스쿨 감독기관으로서 해결을 방기하고만 있는 교육부 관계자들을 교문위가 문책, 국정조사까지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법시험 존치 및 로스쿨 폐지를 위한 고시생모임(대표 권민식)’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8일 로스쿨의 입시 불공정 의혹이 터지자 감독기관인 교육부를 상대로 전국 25개 로스쿨에 대한 전반적 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25개 로스쿨의 8년간 실제 신입생 선발 채점기준 공개 요구는 각 대학의 자율적 사항이므로 해당 대학으로 문의할 것 △더불어 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여러 언론이 제기한 자기소개서 부모신상 기재 사례 축소 발표 의혹에 대하여는 “그런 일 없음” △장학금 지급이 충실한지에 대해 “모든 로스쿨이 대한변협(로스쿨평가위원회)이 마련한 기준에 따라 장학금 지급 총액의 70%이상을 경제적 환경을 고려해 지급하고 있으며 그 이상은 대학의 자율”이라는 답변을 했다는 설명이다.

 

또 ‘사립학원 강사들이 로스쿨에 출장강의나 동영상 강의를 지원하는 행태는 사교육 의존 철폐와 교육 정상화의 기치를 내건 로스쿨의 설립목적을 심각하게 훼손하므로 그에 대한 조치 및 감사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하여도 “교육과정 운영은 각 대학의 자율적 사항”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분개했다.

이러한 교육부의 태도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퍼져가는 로스쿨의 제도상 문제점들을 직접 나서서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인식이다.

이같은 감독기관으로서의 총체적 무능은 교육부를 소관 기관으로 하고 있는 국회의 교문위가 따갑게 질책하는 수밖에 없다며 이는 국정조사로까지 진행될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사시준비생들은 “각 대학에 문의하라”는 교육부의 답변에 따라 전국 25개 로스쿨 중 정보공개포탈에 등록된 일부 로스쿨에 대해 먼저 실제 채점기준의 공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감독기관인 교육부가 직접 공을 넘긴 만큼 각 대학은 투명하게 국민의 의문점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보여야 한다는 주문이다.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도 “지난 19대 국회 때와 같이 수많은 사법시험법안들이 그대로 사장돼버리는 참극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미 계류된 사법시험 관련 법안 3건을 조속히 처리해 존치 여부를 하루빨리 확정시켜 준비생들의 혼란을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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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존치찬성합니ㅣ다. 2016-07-11 12:28:43
사시존치 원하는 사람들중에 사시준비하신분들만 계신거 아닙니다.
여론이 80%이상 사법시험존치에 찬성하고 있고, 저처럼 비법대에 사법시험엔 도전도 해보지도 못하고 어쩔수 없이 로스쿨로 가야하는 어린 대학생들도 많습니다.학자금 대출받아서 비싼돈 내고 들어가봤자 어차피 실력없다는 소리 들을바에야 사법시험 보겠다는데 , 로스쿨에 있는 분들은 뭐가 두려워서 사법시험폐지에 반대하시는 거죠? 누구 말처럼 팩트에 대한 반박은 하나도 못하면서 근거도 없이 무조건 사시 폐지해달라고 떼쓰는거 보면 로스쿨에 있는 사람들 수준 알만한 것 같습니다.

미래권력 2016-07-11 12:25:05
로스쿨은 원래 잘못태어난 사생아!!!!분명 너희 로스쿨의 바그릇은 미래에는 보지 못할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민이 아직 살아있으며
개천에 황룡이 살아서 나갈때 그날 보자. 이 바보같은 온달장군님이 나갈때 로스쿨은 이땅에서 없앨것이기 때문이다. 잘못을 눈감고 신분제를 확고히 하자라는 시대착오적 발상을 물밑에서 유심히 지켜보며, 그닐에 부패한 너희들은 청산되리라

로스쿨측은 2016-07-11 11:23:37
팩트로 반박은 하지도 못하면서 어떻게든 공정성 의심없는 사법시험을 깎아내리려고 하고 인신공격이나 해대고 있다. 저런 노력으로 로스쿨개선, 개혁에 대해 부르짖었다면..

진짜 2016-07-11 11:15:10
로스쿨은 애사법에 도입된것자체가 문제다.
미국식 제도를 독일, 일본이 먼저 도입했지만 처참하게 실패하고 사법시험으로 회귀한 사례를 보고도 도입한 대가리에 똥들은 국회의원들이 있었고, 지금 터지고있는 비리에 대한 개선의지도 없고 개선될 가능성도 없는데 말로만 좌시할수없다, 넘어가선 안된다 이지랄떨고 아무것도 하지않는 로스쿨 관계자들보면 로스쿨은 진심 없애버리는게 답이다
실력있으면

진짜 2016-07-11 11:21:06
실력있으면 사법시험으로 법조인되면 되지않나. 그치만 어차피 로스쿨없애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없애기엔 예산을 너무 쳐발랐다.저 집단에서 지들이 사시출신들이랑 경쟁해서 이길 자신없어서 떼쓰는거 무시하고 사시존치시켜서 로스쿨감시하는것이 그나마 사법부가 무너지지 않는 방법이다
사법시험 아니면 무엇이 로스쿨을 견제할수 있겠는지 ,,, 7년동안 로스쿨에대한 그 어떤 감사가 이루어지지 않은점, 사법시험으로 인해 뒤늦게 터진 이 더러운집단의 비리들을 보면 답은 누구나 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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