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행직 9급 평균 응시율 '60%'
낮아진 응시율, 선발인원 영향?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난 6월 18일에 실시된 교육청 공무원시험(교육행정 9급 일반모집)의 응시율을 17개 시도교육청별 집계한 결과, 지원자 36,646명 중 21,944명이 실제 시험을 치러 59.8%의 평균 응시율, 15.8대 1의 평균 실질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지방공무원시험에서는 교육행정직이 가장 위시되는 직렬로 본지는 교육행정직 일반모집에 대해 기관별 응시율을 파악했다.
시도교육청별 교육행정 9급(일반모집)응시율을 보면 인천시교육청이 68.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세종시교육청(67.1%), 충남도교육청(64.8%)로 뒤를 이었다.<표참고> 반면 경북도교육청은 48.3%로 가장 낮은 응시율을 보였고, 대구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남부)도 각 54.5%, 54.3%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선발인원과 응시인원에 따른 올 교육행정 9급(일반모집) 실질경쟁률은 강원도교육 12.5대 1, 경기도교육청(남부) 19.2대 1, 경기도교육청(북부) 13.2대 1, 경남도교육청 13.2대 1, 경북도교육청 18대 1, 광주광역시교육청 15.9대 1, 대구시교육청 14.8대 1, 대전시교육청 21대 1, 부산시교육청 14.3대 1, 서울시교육청 27.1대 1이다.
또한 세종시교육청 10.8대 1, 울산시교육청 19.3대 1, 인천시교육청 14.1대 1, 전남도교육청 10.8대 1, 전북도교육청 19.5대 1, 제주도교육청 12.8대 1, 충남도교육청 10.5대 1, 충북도교육청 14.5대 1이다.
올 교육행정 시험 응시율은 17개 시도교육청 모두 전년대비 응시율이 하락했다. 경기도교육청, 경북도교육청, 대전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충북도교육청 등은 전년대비 응시율이 10%이상 낮아진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73.1%의 응시율을 보인 경북도교육청은 올해 48.3%로 25%가량 크게 응시율이 낮아졌고, 울산시교육청과 충북도교육청도 각 15.2%, 12.9% 낮아졌다. 이는 올해 교육청 시험 선발인원이 전체적으로 줄었고 지방직 시험 선발인원은 늘어남에 따라 수험생들이 선발인원이 큰 지방직 시험을 택한 것으로 기관 측은 보고 있다(교행 일반 선발인원1,599명→1,384명).
한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응시율이 전년대비 많이 낮아졌다. 아무래도 선발인원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지방직과 한날에 실시됨에 따라 중복 지원한 수험생 상당수가 선발인원을 보고 올해 지방직 시험을 택한 것으로 본 것. 올해 내부 조직개편 등이 예정돼 있었던 기관의 경우 선발인원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각 교육청별 현재 채점 작업이 진행중이며 이에 아직 합격선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게 기관 관계자들의 말이다. 필기합격자는 오는 7월 15일부터 29일까지 각 시도교육청별로 이어질 예정이다. 부산‧경남 등 2개 교육청은 7월 22일에, 경기도교육청은 7월 29일에 발표되며 이 3개 교육청 외 14개 교육청은 7월 15일에 발표된다.
올 교육행정 9급 시험은 지난해와 같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응시자들은 실력있는 응시자들이 많아진 만큼 합격선도 최소 전년수준 정도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