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20년간 여성 두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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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무원, 20년간 여성 두배로 늘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06.29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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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은 43.4세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난 20년간 지방공무원의 중심은 30대(38.6세)에서 40대(43.4세)로 이동하고, 78% 이상이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3인 33.7%가 여성공무원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6일 ‘지방자치 20년간 공무원의 주요 인사통계’를 공개, 변화하고 있는 지방공무원의 모습을 발표했다.

특히 여성의 공직진출은 5만 4472명에서 9만 9865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6급 이상 여성 관리자도 10배 이상 증가한 반면, 전체 현원과 징계 인원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 눈에 띈다.

◆ 공무원 연령 증가, 학력 상승

2015년 지방공무원의 평균연령은 43.4세로, 지난 1995년(38.6세) 이후 20년간 4.8세 증가했다. 20세 이하 공무원의 수는 1/10 비율로 크게 감소한 반면, 50세 이상 공무원 비율은 13%에서 26%로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평균연령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의 연령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공채시험의 연령 제한폐지(2009년), 6급이하 공무원의 정년연장(2009년), 학력상승으로 인한 공무원 진입 연령 지연(20대→30대) 등이 주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대학교 이상 졸업 인원은 10만 7203명→23만 90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해 20년 전에 비해 고학력자가 크게 늘어났으며, 평균학력이 상승함에 따라 공무원의 입직 연령이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신규채용 및 휴직·퇴직인원 증가

지방공무원의 신규 채용인원은 20년 전 1만 3770명에서 1만 6155명으로 약간 늘었다. 퇴직인원도 9741명에서 1만 896명으로 증가했다. 통상 채용인원은 전년도 퇴직인원 및 휴직인원 등에 의한 결원을 예상해 반영되며 향후 베이비부머 세대(55년~63년생)의 은퇴 급증으로 인해 자치단체의 신규채용계획 인원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년전 휴직자는 675명에 불과한 반면, 2015년 전체 휴직 사용자는 1만 4405명으로 무려 21배 이상 증가했다. 2015년 휴직 신청 사유로는 육아휴직이 1만 1840명(82.1%)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의 육아휴직 인원도 723명(6.1%)이나 돼 휴직제도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여성공무원 20년간 83.3% 크게 증가

지난 20년간 여성공무원은 5만 4472명→9만 9865명으로 무려 83.3% 이상 증가, 전체공무원의 33.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여성채용목표제(1996년) 및 양성평등채용목표제(2002년)의 도입으로 인한 여성공무원 진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으며, 신규채용 여성 합격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퇴직공무원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성공무원은 남성공무원에 비해 20대에서 높은 점유비율을 보이고 있는데 여성의 신규채용 합격비율이 2005년 50%를 초과한 이후 꾸준하게 과반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전체적으로 여성공무원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군·구 및 읍·면·동인 기초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여성공무원이 82.4%로 대부분이며, 시·도에서 근무하는 여성공무원 비율은 17.6%에 불과했다.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604명에서 2535명으로, 6급 이상 공무원도 2287명에서 2만 3306명으로 증가하는 등 향후 이들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면서 고위직 비율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정부가 2002년부터 추진해 온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 확대 5개년 계획’에 따라 6급이상 여성공무원이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매년 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를 기관 누리집 및 통계청을 통해 전자파일로 공표하고 지표별로 시·도 통합· 비교자료를 분석해 내고장알리미(www.laiis.go.kr)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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