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직 공무원, 일행직 쏠림 현상 대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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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직 공무원, 일행직 쏠림 현상 대안 될까
  • 온라인 이슈팀
  • 승인 2016.06.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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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새 모집인원 5배 증가
선발인원 늘수록 합격선 낮아져

9급 검찰직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지원자 수가 늘고 있다. 선발인원의 증가가 응시규모 확대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공무원 수험생들의 '일반 행정직' 쏠림 현상을 해소하는 대안 직렬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가스터디가 만든 공무원시험 교육 전문 브랜드 메가CST 검찰공무원학원에 따르면 최근 3년 새 검찰직 선발인원(일반 기준)은 약 5배 정도 늘어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69명 선발 이후, 2015년 190명, 2016년 340명으로 선발인원(예상)이 크게 늘어났다. 선발인원이 늘어난 만큼 출원인원 역시 해마다 증가해 2014년 1만2천165명이었던 출원인원은 2016년에 1만9천139명으로 많아졌다.
 

 

메가CST 검찰공무원학원 관계자는 "검찰직과 시험과목이 같은 타 직렬 수험생들의 유입이 출원인원 규모를 크게 늘린 것으로 전망한다"며 "큰 변수가 없는 한 2017년에도 이 같은 분위기는 유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가지 주목할 사실은 선발인원이 증가할수록 검찰직 필기 합격선이 낮아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2014년~2016년 검찰직 필기시험 합격선 추이를 살펴보면 모집인원이 적었던 2014년 검찰직 필기 합격선은 384.31점(평균 76.86점)이었던 반면, 선발인원이 늘어나기 시작한 2015년, 2016년 필기 합격선은 각각 367.5점(평균 73.5점), 367.55점(73.51점)으로 낮아졌다.
 

 

이에 대해 메가CST 검찰학원 관계자는 "시험의 난이도, 과목별 응시인원 등 여러 복합적 요소로 인해 합격선이 달라지는 경찰공무원시험과 달리 검찰직 공무원시험의 경우 선발인원의 영향을 좀 더 강하게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험 난이도와 상관없이 총점 평균 구간대별 누적 분포가 매년 비슷하다는 게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2017년 검찰직공무원 시험에서 필기시험 합격권에 들려면 몇 점 이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을까? 메가CST 관계자는 "내년 선발인원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정할 순 없지만 최근 추이로 볼 때 총점 평균 75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에 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며 "응시자의 절반 정도가 매년 과락의 늪에 빠질 만큼 결코 쉽지 않은 시험이지만, 검찰직 시험의 특징을 제대로 알고 그에 맞게 준비한다면 검찰직 공무원시험에 반드시 합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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