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에 관한 이론으로 유명한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박사(영국 캠브리지대)가 지난 2일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미래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져 참석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강연에는 서울대 학생들과 일반인 등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일부 청중들은 복도에 서거나 앉아서 강연을 듣기도 해, 세계적인 천재 과학자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호킹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물리학, 생명공학 등의 연구경향을 살펴봄으로써 미래 과학의 모습을 그려냈다.
호킹박사의 이번 방문은 서울대학교 「이론물리연구소」와 「고등과학원」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며 호킹교수는 지난 90년에 이어 두번째로 서울대학을 찾았다. 이어 4일부터 8일까지는 고등과학원(원장 김정욱)과 서울대 이론물리센터(소장 김진의)가 제주도에서 주관하는 ‘입자물리학과 초기 우주’ 국제학술대회(COSMO2000)에 참석한 뒤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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