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PSAT 변별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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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 PSAT 변별력 상승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6.04.08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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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득점·과락자 비율 동시에 증가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5급 공채 1차 PSAT의 체감난이도는 대체적으로 상승했다는 반응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점수 양극화로 인해 예상보다 합격선이 다소 상승하면서 응시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올해 5급 공채 합격자의 평균 점수가 80.70점으로 지난해(78.75점)보다 오히려 1.95점이 상승했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역시 73.5점에서 75.67점으로 2.17점이나 올랐다. 

체감난이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올해 합격선과 합격자의 평균이 상승한 것은 선발인원 감소의 영향 탓도 있지만 고득점자 비율이 다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과락자의 비율도 증가했다. 난이도 상승에 따라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점수 양극화가 더욱 커진 시험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80점 이상’의 상위권 응시자를 보면, 5급 공채 행정직의 경우 지난해는 전체의 13.9%에 그쳤지만 올해는 16%로 약 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이도가 상승했지만 상위권 응시자들에게는 별 영향이 없었던 셈이다. 

기술직 역시 지난해 4.2%이던 것이 올해는 6.6%로 2.4%포인트 증가했으며 외교관후보자도 4.3%에서 6.5%로 2.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렬별로 보면 일반행정의 경우 ‘80점 이상’이 14.3%로 지난해 11.8%보다 2.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과락률도 7.6%에서 8.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도 7.3%에서 7.8%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락률은 5.3%에서 8.7%로 전국모집보다 증가폭이 컸다. 

합격선이 가장 높은 재경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80점 이상’이 무려 32.4%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28.3%)에 비해 무려 4.1%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며 행정직 평균(16%)보다도 배 이상 많았다. 재경 또한 과락률이 3.9%에서 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득점자와 저득점자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첫 신설된 직렬이면서도 재경 다음으로 합격선이 높았던 인사조직은 ‘80점 이상’이 11.4%에 달했다. 이는 일반행정(14.3%)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국제통상(11.2%)과는 비슷한 수치다. 

올해 선발인원 증가로 행정직에서 유일하게 합격선이 무려 5점이나 떨어졌던 국제통상의 경우도 9.5%에서 11.2%로 1.7%포인트 증가했으며, 과락률은 11.9%에서 17.1%로 5.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교육행정은 8.2%에서 6.7%로 상위권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락률도 다른 직렬과는 달리 11.2%에서 9.5%로 줄어들었다. 

법무행정은 상위권 비율이 3.7%에서 6.8%로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과락률도 14.5%에서 20.8%로 행정직(전국)에서 가장 높아 점수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사회복지와 검찰은 각각 5.6%와 3.2%로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입국관리는 지난해와 비슷한 1.7%였다. 행정직(전국)에서 합격선이 가장 크게 오른 교정은 ‘80점 이상’이 지난해는 한 명도 없었지만 올해는 3명(2%)으로 증가했다. 과락률도 24%에서 14.3%로 줄어 성적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기술직과 일반외교도 각각 4.2%→6.6%, 4.3%→6.5%로 증가했다. 과락률의 경우 기술직은 지난해와 같은 10%였으며 일반외교는 10.4%에서 8.3%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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