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예상보다 높은 ‘컷’에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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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예상보다 높은 ‘컷’에 멘붕?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6.04.01 11:0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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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행정 80점·재경 81.66점·인사 80.83
지역 대전 가장 낮아…기술직 상승폭 커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PSAT 이건 정말 넘사벽이다”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1차 PSAT 합격선이 공개되자 이같이 수험생들의 반응은 ‘멘붕’(멘탈 붕괴) 수준이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30일 2016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1차 PSAT 합격선을 전격 공개했다. 당초 올해 합격자 발표는 4월 7일 예정돼 있지만 먼저 합격선만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합격선이 공개되던 관례를 깨고 인사혁신처가 전례없이 열흘 가까이 앞당겨 합격선을 공개한 것은 수험생들의 진로 등 수험방향을 하루라도 빨리 결정하도록 돕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올해 PSAT 선발인원이 7배수 수준으로 감축됨에 따라 합격선 예측이 어느때보다 어렵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불안정한 대기기간을 줄이기 위해 합격선을 먼저 공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PSAT 시험 직후 응시자들은 체감난이도가 높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상황판단과 자료해석의 경우 매우 어려웠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였다. 

응시자들이 체감과는 달리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에 의한 PAST 성적분포와 예상합격선이 공개되면서 합격선 하락이 상승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실제 합격선도 예상보다 더욱 높게 나타나자 수험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어느정도 합격을 예상하고 학원 수강을 하며 2차 준비에 들어갔던 수험생들은 허를 찔린 듯한 분위기였다.

 

이번 합격선은 행정직의 경우 역시 재경이 81.6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교정과 출입국관리직이 각 72.5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에서는 광주가 77.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반면 대전이 65점으로 가장 낮았다. 

기술직(전국)은 전반적으로 합격선이 상승했으며 일반환경이 76.6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농업이 75.83점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신설된 정보보호가 67.5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행정의 합격선은 80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3.34점(4문제) 상승했다. 체감난이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이처럼 상승한 것은 상위권 응시자들의 성적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과 선발인원이 8.88배수에서 7배수 초반으로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이번 일반행정의 합격선은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상 ‘합격유력(77.50점)’보다 3문제 높은 ‘합격확정(80점)’에 해당돼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80점은 예측시스템상 상위 24.9%에 해당하는 것으로, 통상 40%대 합격선이 형성되었던 것과는 오차가 컸다. 결과적으로 일반행정의 경우 표본의 크기는 커졌지만 상위권 참여자가 다소 저조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재경은 81.66점으로 1.66점(2문제) 상승에 그쳐 다른 직렬에 비해 폭이 커지 않았다. 이같은 합격선은 PSAT에서 어느정도 정점에 달한 것으로 최근 5년간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재경직의 예측시스템은 ‘합격유력(80.83점)’보다 한 문제 높은 ‘합격확실(81.66점)’에서 결정돼 오차범위(±0.83점)내에서 맞았다. 재경이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된 것은 참여자의 표본이 일반행정에 비해 고르게 분포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인사조직의 합격선이 재경 다음으로 높은 80.83점을 기록해 관심을 끌었다. 법무행정 역시 지난해에 비해 4문제 상승한 79.16점에 달했다. 인사조직과 법무행정의 합격선이 크게 높아진 것은 선발예정인원(5명) 대비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제통상은 73.33점으로 행정직(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격선이 떨어진 직렬에 꼽혔다. 지난해에 비해 무려 6.67점이 떨어진 것은 선발예정인원이 5명에서 11명을 배 이상 늘어난 반면 응시자는 오히려 15.5%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크게 떨어진 탓이다. 

교육행정은 75.83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4문제 상승했다. 이는 올해 선발예정인원이 4명 늘었지만 응시자가 무려 3배 가까이 늘면서 경쟁률이 33.5대 1에서 50.2대 1로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정직은 72.5점으로 출입국관리직과 행정직에서 가장 낮은 합격선이었지만 지난해보다 무려 7.5점이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출입국관리직은 지난해와 같았다. 

지역의 경우 등락이 엇갈렸다. 17개 지역 중 부산, 대구 등 6개 지역의 합격선은 상승한 반면 서울, 인천 등 9개 지역은 하락했다. 전남과 제주는 지난해와 같았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일반외교의 합격선은 73.33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3.33점 상승했다. 이는 선발예정인원 감소와 응시자 증가로 경쟁률이 다소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동, 아프리카 등 지역외교의 합격선도 크게 상승했으며, 외교전문인 경제·다자외교는 50.83점으로 지난해(58.33점)보다 다소 떨어졌다.  

한편, 합격자 명단과 선발인원, 지방인재채용목표제 및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 합격선 및 합격인원은 4월 7일 제1차시험 합격자 발표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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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저 2016-04-03 14:57:38
법저 기자분들 기사 똑바로좀 쓰세요

틀린데가 한두군데가 아닌데

멘붕 2016-04-01 16:36:42
멘붕했쪄염 ㅇㅅㅇ

ㅇㅇ 2016-04-01 14:59:27
기술직도 농업이 아닌 환경이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ㅇㅇ 2016-04-01 14:44:06
소제목 틀렸습니다.

지역 광주 가장 높아...
or
지역 대전 가장 낮아...

가 맞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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