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들, 이상민 법사위원장 사시존치 법안 상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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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들, 이상민 법사위원장 사시존치 법안 상정 촉구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6.03.31 10:53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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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사법시험의 조속한 확정을 촉구하는 고시생들의 세 번째 집회가 대전시 유성구 일대에서 지난 30일 개최됐다.

현행 변호사시험법에 따르면 사법시험은 오는 2017년 폐지가 예정돼 있으며 지난달 27일 마지막 1차시험이 치러졌다. 로스쿨 제도 도입을 논의할 당시 2013년에 예비시험 도입 등 경제적 약자를 위한 우회로에 관해 재논의 하도록 하는 부대의견을 달았지만 현재까지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고시생들은 지난 30일 이상민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구 일대에서 사법시험 존치를 촉구하는 세 번째 집회를 개최했다.

고시생들은 “아직 로스쿨 제도의 고비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대로 사법시험이 폐지된다면 경제적 약자들은 법조인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다”며 “현행법상 마지막 사법시험임에도 불구하고 5,700여 명이나 되는 많은 인원이 시험에 응시했다는 것은 사법시험 제도가 아니면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없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장 2017년 1차시험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올해 1차시험에 탈락한 수험생들은 법조인의 꿈을 포기해야만 하는 것이냐”며 국회의 책임 있는 응답을 요구했다.

로스쿨의 장학금이 고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고시생들은 “로스쿨의 1년 평균 등록금은 1,500여 만원에 달하며 이런 높은 등록금을 감당할 수 있는 계층은 경제적으로 상위 20%밖에 되지 않는다”며 “장학금이 있다고 하지만 전액장학금은 하위 6% 계층에게만 지급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간계층의 75%에게는 사법시험만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주장이다.

고시생들은 “법사위원장 이상민 의원은 경제적 약자의 법조계 진입을 위한 사법시험 존치 법안을 조속히 본회의에 상정하고 국회는 사법시험 존치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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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폐지 2016-04-02 13:36:31
의대를 안 나와도 의사고시만 붙으면 의사가 되던 시절도 있었다. 교육시설과 역량이 부족하던 시기에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나라라면 의학이나 법학 고등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자에게 시험 한 방으로 의사나 변호사 자격증을 주지 않는다. [출처: 중앙일보] [시론] 사시존치론, 조선 말 과거제 집착과 비슷하다.

사시폐지 2016-04-02 13:35:55
사시존폐 갈등을 두고 많은 국민은 로스쿨 측에서 사시생들의 응시기회를 박탈하자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실상 8년 전 변호사시험법 부칙에 사시폐지가 이미 명백히 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8년간 그들은 대체 뭘 했을까. 진짜 뭣들 하셨수. 젊은 애들 다 합격해서 나가거나 로스쿨 갈 적에. 같이 공부하던 밥터디 친구들 로스쿨 갔다고 까지 마세요. 그 사람들 눈에는 당신들이 한심하니까. 아님 당신보다 학점이든 영어든 뭐 하나는 나았을거다. 로퀴니 로퀴벌레니 로변사니 변호조무사니 노수쿨이니 no수쿨이니 말장난 즐겁지? 그게 니네 인격이다.

고마해라 , 2016-03-31 16:07:35
아집,도 이런 아집이 없다 ㅉ,
.
일개 국회의원 한명이, 미래의 수천명의 젊은이들의 앞길을 막아서야 되겠나 ㅉㅉ , ,
.

이상민의원 2016-03-31 15:53:47
직무유기 국민우롱, 의원직 박탈시켜야함

사시존치는 당연합니다. 2016-03-31 12:51:20
수많은 고시생과 그 가족들은 지금도 국회만 바라보면서 하루하루 피말리는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설사 사시 존폐 문제에 대한 확정적 결론은 차기 국회로 넘기게 되더라도 최소한 19대 국회는 절충안인 법무부의 한시적 폐지유예안이라도 일단 통과시켜 불안감과 고통을 덜어주길 바랍니다. 만약 이대로 사시를 폐지시키고 20대 국회로 떠넘겨버린다면 있는 법안을 협의조차 안하고 폐지시켰는데 어느세월에 새 법이 만들어져 사시부활하길기다리겠습니까. 아마 제도와 함께 다들 떠나겠죠.그분들 중엔 분명 아예 이 세상자체를 떠나는분도 계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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