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PSAT 성적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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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PSAT 성적을 보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6.03.18 12: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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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상황 ↓…자료 ‘비슷’
23∼24일 개인성적 사전 공개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그동안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시험의 제1차시험(PSAT)에서 일반적으로 상황판단영역의 점수가 가장 저조해 ‘마의 과목’으로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자료해석영역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상황판단영역보다 점수가 낮게 형성되었지만 올해도 여전히 상황판단영역의 점수가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 시험의 당락을 가르는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자료해석영역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5급 공채 응시자 중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1869명) 가운데 설문조사 응답자의 68%가 ‘자료해석영역’이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은 반면 ‘상황판단영역’은 28.4%에 불과했다. 

하지만 실제 점수는 자료해석의 경우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상황판단영역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수험생들의 체감과는 상당한 대조를 보였다.  

주요 직렬의 영역별 점수를 보면, 일반행정(전국)의 경우 예측시스템 참여자(825명)의 언어논리영역 평균은 83.41점으로 지난해 같은 설문조사(79.60점)에 비해 3.81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황판단영역은 평균 75.80점에서 70.38점을 ‘뚝’ 떨어졌다. 자료해석영역은 지난해(70.01점)와 비슷한 70.07점으로 나타났다. 

 

일반행정직 참여자의 세 영역 평균 총점 역시 223.75점(평균 74.58점)으로 지난해 225.41점(평균 75.14점)과 큰 차이가 없었다. 결국 언어논리영역과 상황판단영역의 점수가 서로 상쇄되고 자료해석영역이 비슷해짐에 따라 합격선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추세는 재경직도 비슷했다. 재경직 참여자(326명) 가운데 언어논리영역은 82.70점에서 87.69점으로 껑충 뛰었다. 일반행정직보다 점수 상승폭이 더욱 커 강세를 보였다. 반면 상황판단영역은 평균 74.43점으로 지난해(78.21점)보다 약 4점 가까이 떨어졌다. 하지만 자료해석영역은 지난해(74.79점)와 비슷한 74.88점을 기록했다. 

재경직 참여자의 세 영역 평균 총점은 235.70점(평균 78.57점)에서 237점(평균 79점)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는 상황판단영역의 하락 폭보다 언어논리영역의 점수 상승 폭이 더욱 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선발인원이 늘었지만 재경 역시 합격선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 했다. 

일반행정, 재경과는 달리 소수직렬의 경우 언어논리영역의 상승폭이 미미하고 자료해석영역의 점수마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난 국제통상직의 경우 언어논리영역의 평균이 82.40점으로 지난해(81.39점)에 비해 1점 상승에 불과했다. 반면 상황판단영역은 77.04점에서 70.67점으로 낙폭이 컸고, 자료해석영역도 71.67점에서 68.37점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의 총점 평균도 230.09점에서 221.44점으로 9점 가까이 낮았다. 다만, 올해 예측시스템 참여자가 지난해(54명)의 절반인 27명에 불과해 자료의 신뢰성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법무행정(52명)은 언어논리영역의 경우 78.65점에서 79.90점으로 1점 정도 상승에 그쳤다. 하지만 자료해석영역은 65.43점에서 61.20점으로 주요 직렬 가운데 점수가 가장 낮아 법무행정 수험생들의 자료해석영역의 약점이 드러났다. 참여자의 평균 총점 역시 220.19점에서 206.97점으로 크게 떨어졌다. 

그동안 법무행정직은 상황판단영역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점수 낙폭이 가장 컸다. 상황판단영역의 평균이 65.87점에 그쳐 지난해(76.11점)에 비해 무려 10.24점이나 추락했다. 이처럼 올해 상황판단영역에서 점수 낙폭이 컸던 것은 법조문 문제의 비중이 줄고 퀴즈 문제가 늘면서 법무행정 수험생들의 강점을 드러낼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선발인원이 늘면서 응시자가 크게 증가한 교육행정(98명)은 언어논리영역의 경우 지난해(79.11점)와 비슷한 79.54점을 기록한 반면 자료해석영역은 67.83점에서 65.91점으로 떨어졌다. 상황판단영역도 74.44점에서 68.24점으로 6.2점이나 낮아졌다. 참여자의 평균 총점도 213.69점으로 지난해(221.38점)보다 다소 떨어졌다. 

외교관후보자(일반외교)의 경우 자료해석영역의 점수가 지난해보다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예측시스템 참여자(143명)의 언어논리영역 평균은 79.70점으로 지난해(76.20점)보다 3점 이상 상승했다. 자료해석영역 또한 63.90점에서 65.28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황판단영역은 70.90점에서 66.05점으로 떨어졌다. 참여자의 평균 총점도 210.99점에서 211.03점으로 상승하면서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점쳐졌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인사조직의 경우 78명이 예측시스템에 참여했다. 이같은 참여자는 응시자 대비 18.5%로 다른 직렬에 비해 참여도가 높은 편에 속했다. 이는 올해 처음 신설되면서 합격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조직의 언어논리영역 평균은 82.14점으로 국제통상직과 일반행정(전국)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상황판단영역은 일반행정과 재경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황판단영역의 평균은 68.20점으로 일반행정(전국)과 재경에 비해 각각 2.18점, 6.23점이 낮았다. 자료해석영역은 69점으로 일반행정과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재경직과는 차이가 컸다. 참여자의 평균 총점은 219.35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의 개인별 성적을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사전 공개한다. 

응시자 본인이 가채점한 결과와 사전 공개한 성적이 다를 경우 이의제기(과목 단위로 신청 가능)를 할 수 있다. 단, 잘못된 방식으로 답안을 표기했거나, 연필·적색펜 또는 농도가 현저히 옅은 불량 컴퓨터용 사인펜 등으로 답안을 표기해 미판독된 경우, 예비마킹을 해 중복 판독된 경우 등에 따라 발생하는 불이익(정답 표기 불인정)은 응시자의 귀책사유에 해당하므로 이의제기를 하더라도 정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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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 2016-03-18 13:01:06
법저는 그래프 그림판으로 그리나요? 일반행정 자료해석 점수차이가 0.1미만인데, 그래프 차이로 보면 다른 과목과 유사해보이네요. 예전부터 그래프 이상하게 그리더니만....ㅉㅉ 자료해석 배우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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