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비공개 면담 가져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방한 중인 비벌리 맥라클린(Beverley McLachlin) 캐나다 연방대법원장이 11일 헌법재판소를 방문,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면담을 가졌다.
맥라클린 대법원장은 한·캐나다 양국 사법부의 협력 강화 차원에서 대법원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맥라클린 대법원장의 헌법재판소 방문은 지난 2000년 이후 16년만에 성사됐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의 면담은 2013년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캐나다 연방대법원 방문 후 두 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이번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면담 종료 후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맥라클린 대법원장은 헌법재판소 대심판정과 도서관 등을 둘러보며 담소를 나눴다.
한편 맥라클린 대법원장은 캐나다 최초의 여성 연방대법원장이자 캐나다 역사상 최장기간 재직하고 있는 연방대법원장으로서 원주민 등 소수자 및 여성의 권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연방대법원에서 신속하고 투명한 재판이 가능하도록 해 큰 존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