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김종환의 '냉정과 열정'(6)-후천적 천재가 되어 학습하는 법(능동적으로 반복 주기에 맞춰 스키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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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김종환의 '냉정과 열정'(6)-후천적 천재가 되어 학습하는 법(능동적으로 반복 주기에 맞춰 스키마 활용)
  • 이유진
  • 승인 2016.02.18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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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KG패스원 국어

6화 천재가 되는 법(3)
- 후천적 천재가 되어 학습하는 법(능동적으로 반복 주기에 맞춰 스키마 활용)

이번 화는 항목화 ․ 부호화에 이어, 인지 공학적 측면에서 어떻게 하면 똑똑한 학습자가 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유진 강사와 공무원국어에 대해 더 깊이 공감하고 싶다면 이유진 강사 카페:http://cafe.daum.net/naraeyoujin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세요^^

※ 보고 말하면서 들으면 3회독! - 능동적 암기

같은 5분을 써서 두 사람이 암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책을 보고 줄을 그으면서 반복해서 보고 있습니다. 아주 평범한 학습자입니다.
다른 한 사람은 거울을 보고 자기 자신에게 강의를 하고 있네요. 아! 게다가 강의하는 자신의 목소리를 폰으로 녹음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내일 학원을 갈 때 버스에서 이어폰으로 자신의 강의를 들을 생각입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듣다가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면서요. 미친 사람 같지 않느냐고요? 뭐 어때요, 아무도 보지 않습니다. 보고, 말하고, 듣고 벌써 3회독의 효과를 만드는 것이죠. 차분히 앉아서 공부할 수 있을 때에는 강사의 강의를 듣거나 그날 밤 집에 가서 거울을 보고 자신에게 강의할 내용을 준비합니다.
두 사람 중에 누가 더 오래 학습한 내용을 기억할까요?
당연히 능동적으로 3회독을 한 학습자겠죠?

※ 망각의 주기를 이용한 장기기억 학습법 – 3시간/3일/13일 반복법

우리의 기억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학습하자마자 망각도 바로 시작되죠. 하지만 적당한 시점에 복습을 해주면 다시 기억이 살아나고, 이내 영구히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제가 파악해본 가장 이상적인 복습의 주기는 3시간, 3일, 13일이었습니다. 매일 새로 배우는 내용도 있는 상황에서 모든 과목을 어떻게 보름 동안 세 번이나 복습하냐고요? 가능합니다. 다만, 세 번의 복습 방식이 달라야죠.

이렇게 하면 3회의 복습을 다 합쳐도 1시간 수업에 대해서는 1시간, 4시간 수업에 대해서는 4시간, 수업을 들은 시간만큼만 복습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대로 한꺼번에 이 시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 번에 나누어 활용해야 하는 것이죠. 혹시 헬스장에서 러닝 머신을 사용해 보셨나요?

제대로 운동을 배웠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똑같은 속도로 달리는 것이 아니라, 걷기 시작해서 경보를 하다가 어느 정도 몸에 열이 오르면 뛰기 시작해서 최대한 버틴 뒤 다시 속도를 늦춰 경보를 하며 마무리하라고 배웠을 것입니다. 이건 그냥 몸에 무리가 갈까봐 조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30분 동안 전력으로 질주하는 것보다 오히려 걷기 5분, 경보(빠른 걷기) 10분, 달리기 10분, 경보 5분이 운동 효과가 높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공부를 힘들게 하지 마시고 효율적으로 하세요. 아무리 범위가 넓은 시험이라도 한 강사를 믿고 그 커리큘럼을 따르며 이 방법으로 3/3/3 복습을 하다 보면, 어마어마한 분량의 기본서 내용들이 어느새 뇌에 쏙 들어가 있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수업들은 시간만큼만 3회에 나눠 복습하자! 이것이 망각의 속도를 이기는 기억 보존의 비법입니다.

※ 지식의 부익부 현상을 느껴라! – 스키마 이용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은 내용을 더 잘 습득 · 기억할 수 있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또다시 더 쉽게 내용을 기억하게 됩니다. 저는 종합반 수업 때 이런 이야기를 해요. 처음엔 카테고리 이해에 집중하고 나중에 세세한 부분을 보라고요. 얕고 넓게 시작해서 회독수를 늘리면서 점점 깊게 파고 들어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BS 다큐프라임에서 피아노 전공자들과 야구부 선수들에게 같은 야구 경기 영상을 보여주고 내용을 기억하게 하는 실험을 했었습니다. 어떤 결과가 있었을까요? 피아노 전공자들은 야구 외적인 요소만 겨우 기억해 냈습니다.

어떤 사람이 공을 던졌고, 그 사람은 빨간 줄무늬 옷을 입었다, 뒤의 광고판에는 무슨 제품이 있었다와 같은 내용이었고 상당히 부실했습니다.

반면, 야구부는 경기 내용 위주로 자세하게 기억했습니다. 유격수, 번트, 몇 루 등등의 용어를 사용해가면서 흐름을 정확히 기억해낸 것이지요. 두 집단에 클래식 피아노 음악을 들려주었을 때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를 공무원 수험에 적용해보면, 개념어를 먼저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용을 이해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후천적 천재, 즉 똑똑한 학습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화에서 소개해드린 네 가지 공부법과 긍정적 마인드면 당할 자 없는 여러분의 수험열차는 누가 뭐라든지 여러분의 성공을 억척같이 담보하며 합격을 향해 달려갈 것입니다.

승리하는 자는 포기하지 않고
포기하는 자는 승리하지 못한다.
당신이 노력하면 할수록
포기는 힘들어진다.
한번 포기하는 것을 배우면
그 다음부터 포기는 습관이 된다
-빈스 롬바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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