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욱의 'Honey 면접 Tip'(34) - NCS⑤ : 스펙의 패러다임전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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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욱의 'Honey 면접 Tip'(34) - NCS⑤ : 스펙의 패러다임전환(상)
  • 차근욱
  • 승인 2016.01.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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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욱 아모르이그잼 강사

안녕하세요. 허니면접팁의 차근욱입니다. 오늘은 NCS에서는 스펙이 어떤 개념으로 변화되는지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취업관행에는 취업준비생이 자신이 얼마나 유능한 인재인지를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모든 응시생을 불안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여 결국 모든 취업준비생들의 무분별한 스펙경쟁을 하도록 유발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취업준비생으로서는 무언가 명확하게 어떤 기준을 충족시키면 취업에 가까워진다는 개념도 없이 그냥 모호한 채로 아무거나 걸리라는 심정으로 그럴듯해 보이는 spec을 찾게 되었고 이는 over spec의 폐해를 낳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직무와 불필요한 스펙과 기업이 부담스러워할 이력은 기업입장에서 자신의 회사에 지원한 지원자를 합격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해당 인원이 지금이야 급한 마음에 우리 회사를 지원하지만, 조만간 다른 좋은 조건에 맞는 다른 회사의 자리가 생긴다면 이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기업입장에서는 사람을 선발한다는 것만큼 중요하고도 시간적 물적 인적자원이 투자되는 이벤트도 없습니다. 그런데 막대한 기회비용을 감수하고서 신규인력을 채용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다른 업체로 이직해 버린다면 회사 차원의 손해는 막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업에서 사람을 선발할 때, 현실적으로 서류전형이나 짧은 면접전형만으로 해당 기업에 도움이 되는 인재인지 아닌지를 구별해 알 길은 너무나 막막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결국 기업은 어쩔 수 없이 또 spec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할 수밖에 없는 spec 중시풍토의 악순환이 산업계 전반에 계속되게 된 것이지요.

다시 말해, 기존의 채용 프로세서에서 기업입장에서는 인원 중심의 선발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어 구체적 job requirement도 제시하지 못했고, 선발의 효율성만을 고려하다보니 대규모 공채, 포괄적 직무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선발기준으로서 결국 spec중심의 선발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취업준비를 하는 개인의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개인은 회사중심으로 지원을 할 수밖에 없으니, 뭐라도 시켜주면 잘할 수 있다는 식의, 직무와 무관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불분명한 목표의식과 직무에 대한 정보부족, 그리고 요구 역량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취업을 준비하다보니 그저 남들 하는 것 따라하는 맹목적인 spec쌓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할 수 밖에는 없는 구조입니다. 직무수행과 밀접한 스펙인 on spec은 필요한 스펙이지만, 직무수행과 무관한 스펙인 over spec은 분명 문제입니다.

NCS체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기준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게 하여 기업의 측면과 개인의 측면 모두의 합리성을 이끌어 내고자 하는지 다음 시간에 계속해서 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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