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4년째 지원자 수 감소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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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4년째 지원자 수 감소 “올해는?”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6.01.11 1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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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일 1차시험 접수…지난해 만명선 붕괴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4년째 지원자 수 감소세를 이어온 공인회계사시험이 예년의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년도 제51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 원서접수가 1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인회계사 시험의 최소선발예정인원은 850명이며 1차시험에서는 2차시험 최소선발예정인원의 2배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공인회계사 1차시험 지원자 수는 1996년 처음으로 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1999년 최고 17,112명이 지원하는 등 2005년까지 매년 만 명이 훌쩍 넘는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시험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07년 학점이수제와 영어시험대체제, 부분합격제 도입 등 시험제도가 대폭 변경되면서 지원자가 전년도의 9,008명에서 4,444명으로 곤두박질쳤다.

▲ 공인회계사시험 원서접수가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공인회계사 1차시험 지원자는 최근 4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왔다.

이후 시험제도가 안정화되면서 2011년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2012년부터는 다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1년에는 12,889명이 지원했지만 이후 2012년 11,498명, 2013년 10,630명, 2014년 10,442명으로 매년 지원자 수가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9,315명이 출원, 간신히 유지해 온 만 명선이 붕괴됨과 동시에 최고 인기 자격시험의 타이틀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세무사시험에 넘겨주고 말았다. 올해 4년간 이어져 온 하락세를 끊고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험을 주관하는 금융감독원은 공인회계사 시험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매년 전국 각지의 대학을 순회하며 시험제도에 대해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널뛰기’ 난이도로 수험생들의 원성을 샀던 1차시험 난이도를 조정하고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예측가능성을 높인으로써 수험준비의 편의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1차시험은 금감원의 방침과 달리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1교시 과목인 경영학과 경제원론은 전년도와 비슷한 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교시와 3교시에 이어진 세법과 회계학은 매우 까다로운 출제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나치게 어렵고 복잡한 문제들이 이어지며 시간 부족을 호소한 응시생들도 많았다.

실제 결과도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과 같았다. 지난해 1차시험 합격선은 전년도(393.5점) 보다 49점이나 하락한 344.5점(평균 62.6점)에 그쳤다.

매년 큰 폭으로 변동하며 수험생들의 애를 먹이고 있는 공인회계사 1차시험이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도 수험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올 공인회계사 1차시험은 오는 2월 28일 시행되며 4월 8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차시험을 치르며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8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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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01-12 02:26:32
1차시험 날짜가 잘못 올라온 것 같아요. 2월8일이 아니라 2월28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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