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시험 민사법 사례형, “비교적 수월해” [4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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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시험 민사법 사례형, “비교적 수월해” [4보]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6.01.08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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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생들, 지난 4일간 가장 평이한 난이도 체감”
‘어렵고 시간이 부족했다’는 일부 응시생도 있어
 

[법률저널=이성진·공혜승 기자] 제5회 변호사시험이 막을 내린 가운데 높은 체감난이도로 수험생들을 힘들게 했던 지난 1, 2, 4일차 시험에 비해 마지막 날은 비교적 평이한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간의 대장정 중 마지막 날인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는 민사법 사례형 시험이 진행됐다. 시험을 끝마친 수험생들은 이전의 날보다는 밝은 표정으로 시험장을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는 시험이 모두 끝났다는 후련함과 더불어 1, 2, 4일차 시험에 비해서는 수월한 수준의 출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제4회 시험에서 민사법 사례형의 경우, 무난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었다.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 또는 다소 하향됐다는 것. 다만 상법에서 유형변화와 예상치 못한 문제 출제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시생도 있었다. 

8일 저녁,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서는 응시생들은 민사법 사례형에 대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이하고 무난한 수준의 출제였다는 의견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4회에서 까다로운 출제를 나타낸 상법을 비롯해 각 세부 과목들이 전반적으로 예년, 모의고사 등과 비슷한 내용과 난이도를 보였다는 게 다수 응시생들의 전언이다. 

▲ 5일간 치러진 제5회 변호사시험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마지막날 진행된 민사법 사례형 시험은 비교적 무난한 수준이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공혜승 기자

A 응시생은 “올 시험 중에서는 오늘이 가장 수월하게 풀렸던 시험이었다”면서 “쟁점 자체가 무난한데서 나왔고 시간도 크게 부족하거나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응시생 B씨도 이와 비슷한 평을 내놨다. 올해가 재시라는 그는 “대부분 판례 조문 중심으로 답안 작성을 했는데 그만큼 판례 문제가 많이 나왔다는 뜻 같다”면서 “최신 판례보다는 작년처럼 전통적인 기본적인 부분들이 나온 것 같다”고 평을 했다. 

특히 지난해 까다로웠던 상법에 대해서 C 응시생은 “전형적으로 나오는 큰 쟁점만 다룬 것은 아니고 부수한 쟁점들이 나오긴 했으나 특별히 불의타로 생각되는 문제들은 없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반면 앞서 치러진 과목들과 함께 민사법 사례형 또한 ‘시간 부족’을 호소하는 응시생들도 일부 있었다. 이 중에는 문제자체가 어려웠다는 수험생도 몇몇 있었지만 대부분은 예년과 비교해 특별히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답안을 제대로 작성하지 못했다는 것. 

D 응시생은 “기출이나 모의고사보다 특별히 어렵거나 예상치 못한 부분이 나왔던 것은 아니지만 한 문제, 한 문제 시간이 많이 소모돼 전체적으로 시간에 쫓기는 시험이었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E 응시생도 시간 부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긴장을 해서 그런 건지 문제를 풀 당시에는 엄청 시간이 촉박하고 부족해서 시간 배분에 애를 먹었다”면서 “하지만 시험이 끝난 후 돌이켜 보니 문제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고 특히 기록형에서는 예년에 안나오던 부분이 나와 사례형에서도 그러지 않을까 예상을 했었는데 그런 문제 없이 다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F 응시생은 “문제 자체는 기본 법리 및 쟁점 중심으로 출제돼 평이했다”면서도 “다만 제1문의 경우 8개의 설문이 주어졌고 이로 인해 읽고, 쓰는 분량이 너무나 많아 다소 곤란스러웠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마지막인 8일에 치러진 민사법 사례형은 기본적인 주요 내용 및 쟁점을 물었고 또 답안 작성 시간도 무난했다는 결론이다. 

전체 과목 중 배점이 가장 높은 민사법 사례형이 비교적 무난하게 출제되면서 1, 2, 4일차에서 여느해보다 난해하고 시간이 부족해 당혹감을 줬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 줬다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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