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협의회 16일 기자회견 갖고 사시폐지 강조
“학생들 학교로 돌아오고 변호사시험도 응시해야”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최근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 4년 유예를 밝히면서 로스쿨측과 사법시험측간 격한 대립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로스쿨 교수들이 일단 변호사시험 출제에 응하기로 했다.
지난 4일 전국 로스쿨원장단은 긴급 회의를 거쳐 변호사시험·사법시험 출제거부 등 법무부 업무에 일체 협력하지 않기로 결의함으로써 내년 1월 4일부터 시행예정인 변호사시험이 위기에 빠졌지만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법학전문대학원은 원장단은 16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재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단 변호사시험 출제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원장단은 다만 사법시험 폐지 및 법무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면서 대법원이 제안한 범정부협의체 구성을 통해 이번 사태를 조기에 해결할 것을 각계에 주문했다.
아울러 원장단은 “학생들은 범정부협의체에서 합리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을 믿고, 학업에 복귀하고 변호사시험에도 응시할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