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국어, 주요 기출로 고득점 얻기6 - 운문 문학
상태바
공무원시험 국어, 주요 기출로 고득점 얻기6 - 운문 문학
  • KG패스원
  • 승인 2015.12.11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Ⅵ. 시의 감상과 비평

문 1. 다음 시에 대한 해석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3 서울시 9급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 <서시>

 

① 1~4행은 지금까지 살아온 생활의 고백이다.

② 5~8행은 미래의 삶에 대한 신념의 표명이다.

③ 1~8행과 9행 사이에는 ‘주관 : 객관’의 대립이 드러난다.

④ ‘잎새에 이는 바람’은 아주 작은 잘못조차 허락하지 않는 결벽증을 부각시킨다.

⑤ 9행은 어두운 시대 상황과 극복할 수 없는 시련을 비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정답] ⑤

[해설] 이 시에서 ‘별’은 ‘어두운 시대상황과 시련’을 상징하는 ‘어둠, 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빛을 내고자 하는 화자의 순수하고 결백한 삶, 희망과 이상 등을 상징하는 시어이다. 화자는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 따라서 어두운 시대 상황을 화자가 비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자 하는 화자의 태도로 이해해야 한다.

문 2. ㉠~㉣ 중 <보기>의 밑줄 친 시어와 비유적 의미가 상통하는 것은? 2013 지방직 9급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린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다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寶石)처럼 백힌다.

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흔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늬는 ㉣산(山)ㅅ새처럼 날러갔구나!

-정지용, <유리창(琉璃窓)>

<보기>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질 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겠구나

-향가 <제망매가> 중에서-

① ㉠ 유리

② ㉡ 입김

③ ㉢ 밤

④ ㉣ 산새

[정답] ④

[해설] 어른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과 그리움을 ‘유리창’을 매개로 하여 선명한 감각적 이미지로 그려 내고 있는 작품이다. ㉠ ‘유리’는 창 안(삶)과 밖(죽음)을 단절시키는 동시에 연결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 화자는 그 유리창 앞에 서서 사라지는 ㉡ ‘입김’ 속에서 죽은 아이의 영상을 바라본다. ㉢ ‘밤’은 화자가 죽은 아이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며, 화자는 죽은 아이를 ㉣ ‘산(山)ㅅ새’로 표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죽은 아이의 보조 관념은 ‘차고 슬픈 것, 물 먹은 별’ 등이 있다. 향가 ‘제망매가’에서 ‘잎’ 역시 죽은 누이를 뜻하는 보조 관념으로 해석할 수 있으므로 정답은 ④이다.

문 3. 다음 작품을 내재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은?                    2012 국가직 9급

눈은 살아 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詩人)이여 기침을 하자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눈더러 보라고 마음놓고 마음놓고

기침을 하자

 

눈은 살아 있다.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靈魂)과 육체를 위하여

눈은 새벽이 지나도록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을 바라보며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마음껏 뱉자.

- 김수영, ‘눈’-

① 시인의 의지적 삶이 곳곳에서 느껴져.

② ‘눈’과 ‘기침하는 행위’의 상징성이 뚜렷이 부각되고 있어.

③ 시인은 죽음조차도 별로 두려워하지 않았던 사람인 것 같아.

④ 4․19 혁명 이후, 강렬한 현실 인식에서 나온 작품인 것 같아.

[정답] ②

[해설] ‘내재적 관점’은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자료는 작품밖에 없으며 작품 속에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는 전제하에 작품을 감상하는 관점으로 절대주의적 관점이라고도 한다. 작품을 작가나 시대, 환경에서 독립시켜 이해하기 때문에 시점, 문체, 구성과 같은 작품의 형식적 요소를 중시한다. ‘눈’과 ‘기침하는 행위’라는 시어의 상징적인 의미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아 이는 내재적인 면에 주목한 시의 감상이라 할 수 있다.

[오답 풀이] ①과 ③은 ‘시인’과 연관지어 작품을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작품을 작가의 체험, 사상, 감정 등을 표현한 것으로 보는 ‘표현론적 관점’임을 알 수 있다.

④ ‘4․19 혁명’과 관련지어 시를 창작했다고 보는 것은 이 작품이 산출된 사회 현실에 초점을 맞추어 ‘반영론적 관점’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 많은 수험자료를 얻고싶다면 KG패스원 카페 : http://cafe.naver.com/passonelab

2. 관련 이론 - 시의 감상과 비평

문학은 그 자체로 진공의 상태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작자 - 작품 - 독자’의 구도 속에서 ‘현실 세계’에 역동적으로 구체화되는 현상이다. 따라서, 문학의 참된 의미는 작자, 독자,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이 가운데서 어디에다 중점을 두고 문학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관점이 나온다.

(1) 외재적 관점

① 표현론적 관점(생산론) : 문학 작품을 시인이나 작가의 체험, 사상,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보는 관점. ‣ 문학을 ‘감정의 표현’ 또는 ‘작가의 지각․사상․감정’에 작용하는 상상력의 산물로 정의

② 반영론적 관점(모방론) : 문학 작품을 삶의 현실(시대, 사회)이 반영된 산물이라고 보는 관점.

③ 효용론적 관점(수용론) : 작품이 독자에게 어떤 효과를 어느 정도 주었느냐에 따라 가치를 평가하는 관점.

 

(2) 내재적 관점

절대주의 관점이라고도 하며 작품 그 자체를 독립된 존재, 완결된 구조로 보아 구성요소들의 유기적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이해하려는 관점. ‣ 언어, 문체, 운율, 구성, 표현 기법, 미적 가치 등

(3) 종합주의적 관점 : 외재적 관점과 내재적 관점을 두루 살피는 방법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