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완료…재난 대비 능력 향상 기대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서울시 성동구 지역만을 전담하는 성동소방서가 오는 2017년 5월 경 신축된다.
지난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동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와 함께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는 자치구로, 지금까지는 2012년 5월에 신축된 광진소방서가 인구 70만 명이 넘는 성동구와 광진구 지역을 모두 관할해 왔다.
서울시는 늘어나는 소방서비스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각종 재난 대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성동구 지역만을 전담할 수 있는 성동소방서를 신축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착수해 오는 2017년 5월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신축될 성동소방서는 행당도시개발구역 공공용시설2블럭에 세워지며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연면적 5,194㎡의 규모로 지어진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장은 “성동구 지역의 소방출동 시간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게 되어 화재진압 및 응급출동 등 소방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가 더욱 안전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안전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안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서울지역 건설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건설업자로 시공참여자를 제한하고, 하도급제도 개선을 위해 전문 공사업자가 공사 계약자로 참여할 수 있는 주계약자공동도급 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토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