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 면접시험 7년만에 ‘탈락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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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 면접시험 7년만에 ‘탈락자 없음’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11.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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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254명 전원합격…24회 중 8번째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공인노무사 면접시험에서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다. 이는 지난 2008년에 응시자 208명이 모두 합격한 이래 7년만의 일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4일 제24회 공인노무사 3차면접시험 합격자 25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2차시험에 합격한 250명과 지난해 면접시험에서 탈락한 4명이 모두 합격하게 된 것이다.

▲ 제24회 공인노무사 면접시험에서 응시자 254명이 모두 합격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공인노무사 시험은 지난 1986년부터 올해까지 총 24회의 시험을 시행했다. 이 가운데 면접시험에서 응시자 전원이 통과한 것은 이번 시험을 포함해 8번에 불과하다.

면접시험 탈락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1991년에 시행된 제3회 시험, 1993년 제4회 시험, 1999년 제8회 시험, 2000년 제10회 시험, 2002년 제11회 시험, 2003년 제12회 시험, 2008년 제17회 시험과 이번 시험이다. 최근 들어 면접시험에서 탈락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자격시험 중 면접시험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법무사와 노무사 뿐이다. 법무사시험의 경우 면접시험을 폐지하는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부터는 면접이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노무사시험은 면접시험을 치르는 유일한 시험으로 남게 된다.

이에 대해 1차 객관식과 2차 논술식 시험을 통해 충분히 실력이 검증됐고 단시간의 면접으로 인성과 자질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 면접시험 탈락자가 다음해 다시 탈락한 사례가 없다는 점 등에서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세무사, 회계사, 변리사 등 타 자격시험과 달리 취급할 이유가 없다는 점도 문제시된다. 노무사시험에 면접시험이 도입된 취지를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노동운동을 탄압하던 시절의 잔재라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면접시험은 지난달 17일 치러졌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 다수는 “무난했다”고 평했다. 응시생들에게 제시된 질문 유형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지엽적인 지식을 묻기보다는 공인노무사를 지망하는 자로서 갖추어야 할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과 기본적인 지식, 태도 등을 묻는 질문이 많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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