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노무사 “최종관문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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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노무사 “최종관문 앞으로”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5.10.0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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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18일 면접시행…지난해 출제 질문은?

[법률저널=공혜승 기자] 제24회 공인노무사 2차시험에서 합격한 250명이 확정·발표된 가운데 이제 합격의 고지까지 면접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2차시험 합격의 기쁨을 맛볼 겨를도 없이 코앞에 놓인 면접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면접시험은 2차시험에 합격한 250명과 지난해 면접시험에서 탈락한 4명을 포함, 총 254명을 대상으로 이달 17일부터 18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 지난해 제23회 공인노무사 면접시험이 치러진 선유고등학교 고사장 앞/법률저널 자료사진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감정평가사 등 정부 주관 전문자격시험 중 유일하게 3차 면접시험을 치르는 노무사 시험. 유명무실한 관문이 아닌 면접에서 탈락하는 응시생이 매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공인노무사 시험이 실시된 첫 해인 1986년도에는 응시자 115명 중 4명이 면접시험에서 탈락했으며 제13회 2004년도의 경우 응시자 286명 중 무려 11명이 탈락해 시행 이후 가장 많은 탈락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 외에도 최근 공인노무사 면접 응시자 및 탈락자를 살펴보면 △2008년 208명 중 탈락자 없음 △2009년 250명 중 3명 탈락 △2010년 254명 중 1명 탈락 △2011년 251명 중 7명 탈락 △2012년 257명 중 2명 탈락 △2013년 252명 중 1명 탈락 △2014년 251명 중 4명 탈락 등이었다.

응시자 모두 합격을 했던 2008년 이후 매년 면접탈락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4명이 탈락자가 나온 만큼 수험생들은 본인이 해당되지 않기 위해 긴장감을 갖고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공인노무사 3차 면접시험은 국가관·사명감 등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예의·품행 및 성실성,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등 ‘공인노무사법’ 제4조제3항의 평정사항에 대해 1인당 10분내외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면접시험을 직접 치르고 나온 수험생들에 따르면 면접관에 따라 분위기가 상이하긴 했지만 대부분 지엽적인 지식을 묻거나 압박질문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해 출제됐던 질문들을 살펴보면 실무 상황의 대처방안을 통해 노무사로서의 자세와 인성을 검증하려는 질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노동법상 이슈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뤘고 노동법적 지식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상황제시형의 경우 ▲근로감독관과 법령해석에서 차이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악덕 사업주가 수임료을 많이 주겠다고 하며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의뢰인이 진실성이 의심되는 자료를 제시했을 때 사건에서 이기기 위해 이를 활용할 것인가 등이 나왔다.

최근 이슈와 관련해서는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등적으로 적용하는 것에 대한 견해 ▲연장근로 시간을 늘리는 것에 대한 견해 ▲근로시간과 관련된 이슈 중 알고 있는 것이 있는가 ▲최저임금을 업종에 따라 달리 적용하는 것에 대한 견해 ▲사용자와 근로자의 합의로 산재사건을 은폐하는 산재은폐에 대한 견해 ▲노사갈등이 우리나라의 경제위기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은 어떤 것이 있는가 등이다.

지식형의 경우 ▲통상임금과 평균임금의 차이를 묻는 질문이 여러 수험생들에게 공통적으로 제시됐고 ▲연장근로 시간 연장을 제한할 수 있는 경우의 종류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개념을 판례를 덧붙여서 설명하라 ▲파견과 도급의 차이 ▲최저임금액은 얼마인가 ▲복수노조 창구 단일화 절차 등의 질문이 나왔다.

한편 이번 면접시험 대상자들은 오는 12일 공고되는 시험일시 및 장소를 필히 확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차 면접관문을 거쳐 탄생할 제24회 공인노무사 최종합격자는 오는 11월 4일 확정·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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