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 2차시험 합격자 올해도 ‘2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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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 2차시험 합격자 올해도 ‘250명’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10.07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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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선 58.95점…합격생 절반 이상 ‘20대’
여성 합격자 38.4%…전년대비 2.8%p 상승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해 공인노무사 2차시험도 최소합격인원에 딱 맞춘 25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데 그쳤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일 제24회 공인노무사 2차시험 합격자 25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응시대상자 2,472명 중 2,237명이 응시한 결과다. 합격선은 지난해(58.85점)와 비슷한 58.95점이었다.

공인노무사 시험은 최소합격인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최소합격인원제는 2차시험에서 합격기준인 평균과락 60점을 넘긴 인원이 최소합격인원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과목 과락을 면한 응시생 중 점수가 높은 순으로 최소합격인원에 달할 때까지 합격으로 결정하는 제도다.

▲ 공인노무사 2차시험은 합격인원은 올해도 최소합격인원인 250명에 그쳤다. 합격선은 지난해와 비슷한 58.95점으로 확인됐다.

공인노무사 시험의 최소합격인원은 250명으로 지난 2009년 제18회 시험부터 유지돼 오고 있다. 그런데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모두 합격하는 방식의 절대평가제를 전제로 마련된 최소합격인원제가 난이도 높은 문제와 까다로운 채점 등으로 인해 실제로는 상대평가인 정원제 선발시험과 다를 바 없이 운영되고 있다.

최소합격인원이 250명으로 유지되고 있는 지난 2008년 이래 합격인원을 살펴보면 2010년 251명이었던 것을 제외하면 매년 최소합격인원에 고정돼 있다. 올해도 최소합격인원인 250명이 합격하며 합격인원이 늘어나길 기대하는 수험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여성 합격자 비율을 38.4%로 지난해보다 2.8% 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2차시험의 여성 응시생은 총 597명으로 이 중 96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16.08%로 지난해의 17.7%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남성 합격자들에 비해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남성의 경우 1,640명의 응시생 중 154명이 합격했으며 이에 따른 합격률은 9.3%였다.

남성과 여성 모두 지난해보다 합격률이 낮아졌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응시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공인노무사 1차시험 합격자가 매년 늘어나면서 2차시험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실질적으로 최소합격인원제도가 정원제 선발시험처럼 운영되는 결과 2차시험 응시생의 증가는 합격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령대별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업 수험생의 비중이 높은 20대가 눈에 띄는 선전을 보였다. 20대 합격자는 총 135명으로 이들의 합격률은 15%였다. 이어 30대에서 96명이 합격했고 40대 17명 50대 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합격률은 각각 10.34%, 5.12%, 2.8%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합격률은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응시생이 압도적으로 많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125명의 합격자가 나왔고 경기가 50명으로 뒤를 이었다.

2차시험 합격자들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최종합격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이 치러질 장소는 10월 12일 공지된다.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거의 매해 탈락자가 발생하는 시험이니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접시험까지 모두 통과한 최종 합격자 명단은 11월 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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