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2차 합격자 고령화 경향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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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2차 합격자 고령화 경향 뚜렷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9.24 18: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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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3년 연속↓…올해 45.4% 그쳐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사법시험 2차시험 합격자의 연령대가 고령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사법시험 2차시험 합격자 중 30세 미만의 합격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사법시험 2차시험 합격자 중 30세 미만 합격자 비율을 살펴보면 2012년까지는 매년 등락은 있었지만 60% 중반에서 70% 중반까지의 비중으로 30세 이상 합격자에 비해 우세를 점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2006년 71.2%, 2007년 68.3%, 2008년 72.1%, 2009년 67.8%, 2010년 75.2%, 2011년 65.3%, 2012년 72.1%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3년에는 64.1%로 낮아졌지만 기존에 나타냈던 비중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47.1%로 급감한데 이어 올해도 45.4%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09년 로스쿨 제도의 도입과 함께 사법시험의 폐지가 예정됨에 따라 신규 수험생의 유입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사법시험 지원자 수는 로스쿨이 도입된 2009년 이래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21,156명에 달했던 사법시험 1차시험 지원자는 올해 5,769명으로 줄었다. 이처럼 급격한 지원자 수의 감소는 기존 수험생들의 상당수가 로스쿨이나 다른 자격시험, 공무원시험, 취업 등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신규 수험생들의 유입도 거의 없었음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 10년 동안 치러진 사법시험 2차시험 합격자들의 연령별 비율을 살펴보면 25세 이상 30세 미만이 48.8%(3,269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25세 미만의 비율도 19.9%(1,331명)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결과적으로 30세 미만이 68.7%의 비중을 나타낸 셈이다. 최근 사법시험 2차시험 합격자의 고령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지만 2013년까지는 30세 미만자의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종합적인 우위가 유지된 것이다.

30세 이상 35세 미만은 23.3%(1,558명)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35세 이상 40세 미만은 6.8%(457명), 40세 이상은 1.2%(81명)이었다.

한편 이번 2차시험은 응시생 712명이 4.68대 1의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152명이 합격했으며 합격선은 총점 386.04점, 평균점수로는 51.47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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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 2015-09-24 19:07:26
아재들 10년 했으면 접자. 로스쿨 방해하지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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