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 Ⅳ. 순서 재배열
1. 적을 알고 나를 알자, 유형 파악!
| 2015 | 서울시 9급 | ㆍ다음 문장들을 미괄식 문단으로 구성하고자 할 때 문맥상 전개 순서로 가장 옳은 것은? |
| 2014 | 국가직 9급/지방직 9급 | ㆍ다음 글의 연결(전개)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
2. 문제 해결 전략
먼저 문장의 관계를 파악한다. 여러 개의 문장 중에서 일반적 진술과 구체적 진술이 무엇인지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처음부터 이 것을 가려내는 것이 어렵다면 중심 화제를 바탕으로 중심 문장을 찾고, 중심 문장을 뒷받침하는 문장을 찾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 중심 문장의 진술 | 뒷받침 문장의 진술 |
| 주지, 요약, 강조 | 상술, 예시, 부연 |
| 추상적 진술 | 구체적 진술 |
| 일반적 진술 | 특수한 진술 |
| 포괄적 진술 | 부분적 진술 |
| 단정적 진술 | 비유적 진술 |
두 번째로 접속어나 지시어, 그 외의 표지를 바탕으로 문장의 순서를 생각한다. 만일 접속어가 생략되었을 경우에는 적절한 접속어를 문장 앞에 붙여 본다.
<주요 접속어>
① 순접: 대등한 내용으로 내용의 종속이 아니라 내용의 나열 (예) 그리고, 뿐만 아니라, 혹은 등
② 역접: 앞 내용과 반대되는 내용을 연결함 (예)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
③ 인과: 앞뒤 내용을 원인과 결과로 연결함 (예) 그러므로, 따라서, 그리하여, 이러하므로 그래서, 왜냐하면~때문이다 등
④ 전환: 내용전개의 방향을 다른 곳으로 바꾸어 전환함 (예) 그런데, 그렇다면, 아무튼, 한편 등
지시어는 앞 문장에서 언급한 것을 뒤에서 짧은 말로 지시함으로써 같은 내용이 불필요하게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지시어가 받는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야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므로 지시어가 가리키는 내용을 잘 살펴 문장 혹은 문단 간의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3. 주요 기출로 고득점 얻기!
문 1. 다음 문장들을 미괄식 문단으로 구성하고자 할 때 문맥상 전개 순서로 가장 옳은 것은? 2015 서울시 9급
ㄱ. 숨 쉬고 마시는 공기와 물은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오염된 경우가 많고, 자원의 고갈, 생태계의 파괴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ㄴ. 현대인들은 과학 기술이 제공하는 물질적 풍요와 생활의 편리함의 혜택 속에서 인류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ㄷ. 자연 환경의 파괴뿐만 아니라 다양한 갈등으로 인한 전쟁의 발발 가능성은 도처에서 높아지고 있어서, 핵전쟁이라도 터진다면 인류의 생존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ㄹ. 이런 위기들이 현대 과학 기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과학 기술에 대한 지나친 낙관적 전망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
ㅁ. 오늘날 주변을 돌아보면 낙관적인 미래 전망이 얼마나 가벼운 것인지를 깨닫게 해 주는 심각한 현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① ㄱ - ㄷ - ㅁ - ㄹ - ㄴ
② ㄴ - ㄹ - ㅁ - ㄱ - ㄷ
③ ㄴ - ㅁ - ㄱ - ㄷ - ㄹ
④ ㅁ - ㄹ - ㄱ - ㄷ - ㄴ
[정답] ③
[해설] 이 글의 주제가 되는 ‘ㄹ’이 마지막에 오게 재배열해야 한다. 먼저 현대인들이 과학기술에 대해 낙권적으로 전망하고 있다(ㄴ)는 내용 다음에 이러한 것이 얼마나 가벼운 것인지 깨닫게 하는 현상과 사례(ㅁ, ㄱ, ㄷ)에 대해 나열한 후 주제문인 ‘ㄹ’을 제시한다.
올바른 순서는 ㄴ - ㅁ- ㄱ- ㄷ- ㄹ이다.
문 2. 다음 글의 연결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14 국가직 9급
ㄱ. 과학은 현재 있는 그대로의 실재에만 관심을 두고 그 실재가 앞으로 어떠해야 한다는 당위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ㄴ. 그러나 각자 관심을 두지 않는 부분에 대해 상대방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호 보완적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하다.
ㄷ. 과학과 종교는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며 상호 보완적이다.
ㄹ. 반면 종교는 현재 있는 그대로의 실재보다는 당위에 관심을 가진다.
ㅁ. 이처럼 과학과 종교는 서로 관심의 영역이 다르기때문에 배타적이라고 볼 수 있다.
① ㄱ－ㄹ－ㄴ－ㄷ－ㅁ
② ㄱ－ㄹ－ㅁ－ㄷ－ㄴ
③ ㄷ－ㄱ－ㄹ－ㅁ－ㄴ
④ ㄷ－ㄴ－ㄱ－ㄹ－ㅁ
[정답] ③
[해설] 과학과 종교가 상호 보완적이라는 내용(ㄷ) 뒤에 과학이 있는 그대로의 실재에 관심을 갖지 않는 반면(ㄱ) 종교가 당위에 관심을 갖는다는 내용을 나란히 오게 한다.(ㄹ) 그리고 이 둘을 포괄하는 내용의 (ㅁ)이 오고, 다시 (ㅁ)의 내용을 재 반박하는 (ㄴ)으로 마무리 짓는 것이 적절한 흐름이다.
문 3. 다음 글의 전개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2014 지방직 9급
(가) 상품 생산자, 즉 판매자는 화폐를 얻기 위해 자신의 상품을 시장에 내놓는다. 하지만 생산자가 만들어 낸 상품이 시장에 들어서서 다른 상품이나 화폐와 관계를 맺게 되면, 이제 그 상품은 주인에게 복종하기를 멈추고 자립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나) 이처럼 상품이나 시장 법칙은 인간에 의해 산출된 것이지만, 이제 거꾸로 상품이나 시장 법칙이 인간을 지배하게 된다. 이때 인간 및 인간들 간의 관계가 소외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다) 상품은 그것을 만들어 낸 생산자의 분신이지만, 시장 안에서는 상품이 곧 독자적인 인격체가 된다. 사람이 주체가 아니라 상품이 주체가 된다.
(라) 또한 사람들이 상품들을 생산하여 교환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경제 법칙을 만들어 냈지만, 이제 거꾸로 상품들은 인간의 손을 떠나 시장 법칙에 따라 교환된다. 이런 시장 법칙의 지배 아래에서는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가 상품과 상품, 상품과 화폐 등 사물과 사물 간의 관계에 가려 보이지 않게 된다.
① (가)－(다)－(나)－(라)
② (가)－(다)－(라)－(나)
③ (다)－(라)－(가)－(나)
④ (다)－(라)－(나)－(가)
[정답] ②
[해설] (가)의 ‘시장에 들어서서 상품이 주인에게 복종하기를 멈추고 자립적인 삶을 산다’는 내용과 (다)의 ‘ 시장 안에서 상품이 곧 독자적인 인격체가 된다’는 내용이 연결되기 때문에 (가)-(다)를 순서로 잡는 것이 적절하다. 그다음 ‘또한’이라는 접속어로 연결되어 있는 (라)문단에서 ‘상품들은 인간의 손을 떠나 시장 법칙에 따라 교환된다’고 언급하며 (다)의 내용을 잇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 단락에서 앞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시장 법칙이 인간에 의해 산출되었지만 반대로 시장 법칙이 인간을 지배하는 현상에 대해 요약하며 글을 끝맺고 있다. 적절한 글의 순서는 (가)-(다)-(라)-(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