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5년 지방직 7급 공무원시험 마무리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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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5년 지방직 7급 공무원시험 마무리 비법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9.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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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어・행정학 난도 급상승…합격선↓
기출 분석・시간 안배 훈련 중요성 높아져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합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꾸준한 공부다. 하지만 수험을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꾸준한 공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마무리 공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라는 점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수험기간 내내 열심히 공부했지만 시험을 몇 주 앞두고 나태함에 빠지거나 반대로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가 컨디션이 무너져 분루를 삼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이에 법률저널은 각종 공무원시험의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수험생들의 효율적인 마무리 공부를 돕기 위해 각 시험별 마무리 비법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어학과목, 긴 지문 대비해야…기출 중심으로 반복학습”

지난해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은 영어와 행정학이 큰 폭의 난도 상승을 보이며 모든 지역에서 합격선이 하락(일반행정직 기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반행정직 선발을 진행하지 않은 인천과 제주를 제외한 지역의 합격선은 경북이 87.86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74.07점으로 가장 낮았다. 전년도의 경우 최고점 88.86점(경북), 최저점 82.64점(전남)이었다.

▲ 지방직 7급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어학과목의 긴 지문에 대한 대비와 함께 철저한 기출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시험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응시생들은 영어, 행정학과 함께 국어도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지만 수험전문가는 예년 수준의 평이한 수준으로 평가해 응시생들의 의견과 엇갈렸다. 응시생들과 수험전문가의 평가가 엇갈린 것은 수험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한문 문제가 출제된 점과 긴 지문에 당황한 응시생들이 시간 안배에 실패할 수 있는 출제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어는 응시생들과 수험전문가 모두 최고 난도였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긴 독해 지문은 물론 모든 문제가 기본기를 익힌 수준으로는 풀 수 없는 고난도로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행정학은 국가직 7급은 물론 기존에 난도 높은 출제를 보여 온 국회직이나 서울시 7급에 비해서도 어려운 출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감난도 상승의 원인은 기출문제의 범위를 벗어난 출제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여전히 기출문제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기출문제 분석의 중요성은 여전히 강조된다.

■ 국어

국어 과목에서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긴 독해 지문에 적응하는 훈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해 국어 과목의 체감난도 상승에는 긴 지문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향후에도 독해 지문의 길이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될 것이므로 다양한 독해 지문을 접하는 것은 물론 매일 일정한 분량의 독해를 소화해 감을 유지하고 동시에 시간 안배 훈련을 충분히 해둘 필요가 있다. 지난해에는 국어규범 관련 문제가 전년에 비해 줄었지만 기본기 측정이 용이한 파트라 항상 높은 비중으로 출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출을 중심으로 보다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 영어

영어는 지난해 응시생들을 가장 애먹인 과목으로 꼽힌다. 문제의 난도 자체도 높았지만 긴 지문의 압박감으로 인해 응시생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영어과목이 전반적으로 지문의 길이를 늘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합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긴 지문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해 둬야 한다. 매일 시간을 정해두고 시험과 동일한 조건 아래서 문제풀이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출 분석을 통해 자주 출제되는 문법 문제의 유형과 어휘, 표현 등을 파악하는 것도 필수다. 기출된 문제보다 한 단계 수준이 높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좋다. 실제 시험문제가 예상 이상으로 난도 높게 출제되는 경우 당황하지 않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훈련이 될 것이다.

■ 한국사

지난해 한국사는 국경일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된 것을 제외하면 예년 수준의 난도로 출제됐다는 평이다. 시대별로는 전근대사와 근현대사가 3대 1 수준의 비중을 보였다. 주제별로는 정치사가 8문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문화사 6문제, 경제사 4문제, 사회사 1문제 등 순이었다. 다루는 주제 자체는 기존의 경향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변별력 유지를 위해 일부 생소한 지문을 포함한 문제들이 나왔다. 문제 유형별로는 원문사료형 문제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단순문답형도 적지 않은 비중을 보였다. 이 같은 출제경향을 고려하면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한국사의 기본개념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헌법

지방직 7급 헌법은 시사적인 내용은 물론 지방자치와 관련된 문제, 통치구조, 기본권 등 전 영역에 걸쳐 고른 출제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인사청문과 국적, 생명권, 남북관계, 선거관리위원회 등 시사적 이슈를 반영한 문제가 출제됐다. 헌재 판례의 비중이 높고 기출문제와 유사한 유형의 문제가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점을 수험 준비에 반영하는 것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지엽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기보다 헌법재판소의 중요 판례와 최신 판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 행정학

행정학은 지난해 출제 경향에 변화를 보였다. 기출문제의 출제 비중이 다소 줄고 행정학 전반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졌다는 것이 수험전문가들의 평가다. 다만 여전히 기출 분야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되고 있고 응용력을 요하거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대부분의 수험생에게 동일하게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험이 임박한 상황에서는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복습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시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 경제학

지난해 경제학은 계산문제의 비중이 다소 높아지며 시간 안배가 쉽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리스왑에 대한 계산문제나 가격상한제에서 보조금 계산문제 등 기존에 출제되지 않던 문제가 나온 점도 응시생의 체감난도를 높인 원인이 됐다. 경제학은 시간 소모가 많은 계산문제를 풀어야 하는 과목이라는 점에서 시간 안배 훈련이 중요한 과목이다. 시간 내에 풀기 어려운 난도 높은 문제가 나온 경우 과감하게 넘기고 다른 문제를 먼저 푸는 요령 등도 익혀둘 필요가 있다.

■ 지방자치론

지방자치론은 지방자치법 파트의 비중이 높았다. 대부분의 문제가 기출문제와 기출변형문제로 구성되면서 평이한 난도를 보였다. 이같은 출제경향을 고려하면 기출문제는 반드시 숙지하고 이를 반복 학습하는 방식으로 마무리 공부를 하는 것이 전략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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