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신용카드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로 신분증 등을 위조해 수억원을 예금통장에서 인출한 사기 일당이 토익성적표도 위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험가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사법시험에 제출된 토익 성적표의 위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법무부가 토익성적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는지 여부, 토익위원회의 개입 여부 등에 대해 수험생들의 의문이 커져가고 있다.
일부 수험생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영어대체시험에 대한 헌법소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올 사법시험의 무효를 주장하기도 했다. 한 수험생은 "법무부는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만약 성적표 위조가 사실이면 시험을 1개월 연기해서라도 잘못된 제도에 희생당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