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노력하면 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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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노력하면 합격한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7.16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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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지방직 합격자 박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 지방직 합격 후 구청에서 통합민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증명 발급, 가족관계등록 접수 등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힘든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수험생활

저는 회사를 잘 다니다가 시험을 준비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딱히 공무원시험을 보려고 그만둔 것은 아니고 회사생활에 심신이 지쳐있었고 무료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해 퇴사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한 달 간은 아무생각 없이 놀았던 것 같습니다. 쉬는 동안에는 여행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고 생각할때쯤 다시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충분한 휴식은 여러모로 도움이 됐습니다. 취업에 한 번 실패했기 때문에 다른 길을 모색했습니다. 회사 다닐때도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몇 명 봤고 부모님께서도 공무원준비를 하라고 지나가는 말로 하신 적이 있으셔서 저도 시험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고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마음을 정말 굳게 먹었습니다.

학원수업과 인강수업을 같이 듣기 위해 노트북을 구입했고 체력보강을 위해 비타민제도 구입했습니다. 걱정도 많이 했지만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강 첫 주에 학원을 등록했고 독서실도 끊었습니다. 독서실은 한 달만 다녔습니다. 저는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제 방이 고시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원에서는 중간보다 가장자리가 좋았고 필기를 많이 했습니다. 손으로 필기를 하면 할수록 암기가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볼펜을 색깔별로 여러 개 사지는 않았고 연필과 3~4정도 색볼펜을 썼습니다. 포스트잇은 많이 쓰지 않았습니다. 학원은 종합반으로 총 9개월 정도를 다녔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8시부터 시작해서 11시에 공부를 마치고 자정에 잠을 자는 식으로 했습니다. 공부는 정신력입니다. 한번 나태해지면 겉잡을 수 없기 때문에 정신을 놓아버리면 다시 마음을 잡기가 힘듭니다.

계획을 세울 때 밥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휴식을 취하는 시간까지 잡아서 하는 게 좋고 공부만 하는 시간을 가지고 계획을 따로 세우는게 좋습니다. 공부시간만 15시간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어와 영어를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국어는 학원 강의가 도움이 됐지만 영어는 자신의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영어는 하루만 안해도 감이 떨어지는 과목입니다. 감기에 걸린 적이 있었는데 이때 영어공부 할 때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영어는 공무원교재 말고도 영자신문이나 영어로 된 책 같은 것을 읽으면 독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의 계획

매일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고 싶은 게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공부를 하면 수도 없이 좌절하고 힘들다는 말이 나오지만 누가 그 과정을 잘 버텼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합격한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 반드시 이번에 끝내겠다는 마음으로 공부에 매달리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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