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2차 경제학 ‘출제경향’ 변화(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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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2차 경제학 ‘출제경향’ 변화(2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7.0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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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형 비중 증가…전년 기출 다시 출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15년 5급 공채 2차시험 일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둘째 날 시험과목인 경제학이 출제경향에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술형 비중이 컸던 예년의 유형으로 회귀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설명이다.

이번 경제학 시험에서는 실업문제와 고용보장책, 기대효용함수, 포트폴리오 모형, 중앙은행의 공개시장 조작, 국내・해외 채권모형 등과 관련된 문제가 나왔다. 응시생들이 꼽은 가장 큰 특징은 계산을 통해 답을 도출해내는 문제가 줄고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응시생 A씨는 “옛날처럼 썰을 푸는 유형의 문제로 변화했다”며 “공부를 많이 한 장수생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5급 공채 2차시험 경제학이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많은 예년의 유형으로 회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출제된 포트폴리오 문제가 다시 출제된 점도 특징으로 꼽혔다. 사진은 1일 서울대 시험장에서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

비슷한 취지에서 응시생 B씨는 “과거 재경직 시험과 비슷한 유형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계산하는 문제보다 생각하고 푸는 문제가 많아 앞으로도 이런 유형으로 나온다면 공부 방식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변화된 출제경향에 당황한 모습을 보인 응시생들도 많았다. 응시생 C씨는 “너무 어려웠다. 학원 모의고사가 불필요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1문과 3문이 모두 서술형으로 나왔고 그나마 계산문제인 2문은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나왔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해 출제된 포트폴리오 모형에 관한 문제가 출제된 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직전 해에 나온 주제가 다시 출제되는 경우가 적다는 점에서 시험을 앞두고 전년도에 출제된 주제는 우선순위에서 배제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응시생 D씨는 “작년에 나온 포트폴리오 문제가 또 나올 줄 몰랐다. 게다가 질문이 구체적이어서 당황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응시생 E씨는 “금융시장 쪽에서 문제가 나올 것은 예상했지만 포트폴리오가 다시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 쪽은 배제하고 공부한 응시생이 많을 것이므로 다들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응시생 F씨는 “이번 시험은 시사성 있는 주제도 좀 있었고 소득대체율 등 다른 과목 용어가 사용되는 등 익숙하지 않은 유형을 보인 것으로 생각된다”며 “예상 외 주제도 있었지만 도저히 풀 수 없는 수준은 아니었고 하다보면 그래도 풀리는 문제들이었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2차시험의 결과는 오는 10월 14일 발표된다. 이어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면접시험이 진행되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11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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