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인터넷으로 '물갈이' 대세
상태바
원서접수 인터넷으로 '물갈이' 대세
  • 법률저널
  • 승인 2004.02.03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시·행시·회계사·변리사 등 70% 넘어


인터넷 원서접수가 시행된 지 5년만에 원서접수의 방법이 대폭 '물갈이'됐다. 2004년 사법시험을 제외한 각종 국가고시 및 자격시험에서 인터넷 접수를 하고 있으며 접수 결과 70% 이상의 지원자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공인회계사시험과 기술고시에서 처음 시범적으로 도입된 인터넷 원서접수는 초기 도입 때 '지원사실이 누락될 수도 있고 시험장소 배정에 불리하다'는 부정적 견해가 퍼지면서 적극적으로 이용되지 못했다.

2001년 기술고시의 경우 전체 출원자 중에서 30%만이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하는 정도에 머물다가 2002년 공인회계사 원서 접수에서 방문접수의 두배에 이르는 수험생들이 인터넷 접수를 이용해 성공 가능성이 예견됐다.

행정고시는 2002년 13%로 저조했으나 2003년 35%로 소폭 증가했고 2004년에는 전체의 73%에 이르는 1만3,215명이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했다.

공인회계사 시험의 경우 지난해 전체 출원자의 97%가 인터넷을 이용해 원서를 접수했고 올해는 91.5%인 11,784명이 인터넷으로 원서를 제출했다.

올해 처음으로 인터넷 접수를 시작한 입법고시에서는 총 출원자 5872명중 76.3%인 4,478명이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해 첫 시행임에도 높은 지원률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인터넷 원서접수를 시행한 법원행시 및 법무사 시험의 경우 아직은 접수율이 미미하다. 법원행시는 지난해 45.4%의 인터넷 접수율을 보였고 법무사는 18%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2년차를 맞이하면서 다른 시험과 마찬가지로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변리사시험의 경우는 지난해부터 아예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받아 인터넷 접수의 편리성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부터 인터넷원서접수자의 경우 핸드폰 문자메시지(SMS)로 원서접수처리결과와 시험장소를 알려주고 있으며 합격자 통보도 해주고 있다.

올해 행정고시에 지원한 송모씨(29)는 "한창 막바지 시험준비를 하고 있을 때 원서를 접수하기 위해 종로까지 나가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인터넷으로 원서접수하면 응시표를 즉시 출력할 수 있고 문자메시지로 접수결과 등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