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5년 서울시 공무원시험 마무리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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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5년 서울시 공무원시험 마무리 비법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5.11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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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공개 후 지엽적 문제 감소 ‘무난한 출제’
지방직・국가직에 비해 어학과목 난이도 높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합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꾸준한 공부다. 하지만 수험을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꾸준한 공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마무리 공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라는 점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수험기간 내내 열심히 공부했지만 시험을 몇 주 앞두고 나태함에 빠지거나 반대로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가 컨디션이 무너져 분루를 삼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이에 법률저널은 각종 공무원시험의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수험생들의 효율적인 마무리 공부를 돕기 위해 각 시험별 마무리 비법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영어・행정학 다소 까다로운 출제…지방직보다 무난”

기존에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시험은 안전행정부의 수탁출제로 진행되는 다른 지방직시험과 달리 서울시가 자체출제하고 있으며 시험문제를 공개하지 않았다. 또 5지선다형 문제와 지엽적인 부분에서 출제되는 등 국가직이나 다른 지방직 시험에 비해 높은 난이도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2013년 문제를 공개하기로 방침이 변경되며 기존의 지엽적인 출제 경향을 벗어나 완성도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5지선다형에서 4지선다형으로 문제 유형이 변경되면서 시간 안배에도 더욱 여유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부에서는 각 지문의 길이가 더 길어지거나 난이도를 높여 출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어떤 유형으로 문제가 출제될지 장담하기 어렵지만 지문의 숫자가 줄어드는 만큼 문제 자체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 문제공개 후 지엽적 문제의 비중이 줄면서 난이도가 다소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서울시 공무원시험. 올해는 기존 5지선다형이 4지선다로 변경되면서 시간안배도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6월 28일 서울시 공무원시험이 치러진 성보고등학교 시험장.

지금까지의 서울시 공무원시험은 어학과목에서 다른 지방직 공무원시험과 다른 특징을 보여 왔다. 국어과목의 출제경향이 다른 공무원시험과 다르고 영어과목의 난이도가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문제 공개 첫 해 영어의 난이도가 예년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난이도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울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어학과목에 비중을 두고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다.

■ 필수과목

-국어

서울시 국어는 다른 시험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 공개가 시행된 첫 해에도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진 다른 과목과 달리 국어는 비교적 높은 체감난이도를 형성한 바 있다. 서울시 국어는 문법과 실용언어, 실용독채, 문학, 문학사, 한자, 어휘, 언어지식 등 국어 전반에 대한 탄탄한 기초실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국가직이나 지방직보다 어려웠다는 평을 받았다. 다양한 영역에서 두루 문제를 출제하는 기존의 경향은 유지됐다. 문학의 비중이 높은 편이고 한자의 독음과 표기 문제 등이 꾸준히 출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엽성이 있는 문학사와 문학이론을 묻는 문제도 나왔다. 올해 시험에서도 기존의 경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분야 치중되지 않는 고른 공부가 필요하다. 지난해 다소 비중이 적었던 문법 문제가 난이도 있게 출제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요구된다.

-영어

다른 공무원시험은 물론 서울시 시험 과목 중에서도 가장 높은 난이도를 보여 온 영어는 문제 공개 이후 다소 난이도가 낮아진 모습이다. 다만 지난해에는 문제 공개 첫 해에 비해 까다로운 출제를 보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지문의 길이는 전년과 비슷했지만 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 애매한 문제들이 있었다는 것. 기존의 출제경향과 달리 생활영어나 영작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던 것도 지난해 영어시험의 특징으로 꼽힌다. 향후에도 이 정도 수준의 난이도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어휘와 문법 등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독해는 수능형으로 출제되는 경향이다. 지문에 들어가는 어휘의 수가 많고 주의 깊은 독해가 필요한 문제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다수의 독해 지문을 풀어보면서 실전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한국사

한국사는 평이한 출제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 출제빈도가 높은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출제가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출제경향을 고려할 때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체로 전 범위에서 고르게 문제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수험계획에 고려돼야 한다. 빈출부분을 중심으로 공부하되 비중이 다소 낮은 부분도 기본 개념 정도는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 선택과목

-기존 과목

지난해 행정학개론은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높게 형성된 과목이다. 전 영역에서 고른 출제를 보였으며 문제 유형별로는 개념・이론문제가 12개, 법령 문제가 7개, 사례 문제가 1문제 출제됐다. 대다수의 문제들이 기출범위 내에서 나왔다. 이같은 출제경향에 따라 수험생들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기본적인 법령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행정법총론은 평이한 출제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지문은 전년에 비해 다소 길어졌지만 가장 기본적인 내용 위주로 문제가 출제됐다. 행정법 역시 기출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출제를 이어가고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고교이수과목

수험생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높은 난이도로 논란을 빚은 다른 공무원시험에 비해 서울시 고교이수과목은 비교적 무난한 출제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고교이수과목 중 수험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사회의 경우 출제가 예상되는 쟁점 위주의 출제를 보이고 있다. 풀이에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표 문제가 적고 경제파트에서만 기본적인 그래프와 그림이 출제되고 있는 경향이다. 다만 선택과목의 특성상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시간안배 훈련이 고득점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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