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때이른 합격선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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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때이른 합격선 논쟁
  • 법률저널
  • 승인 2004.01.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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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인원 감소로 인한 다양한 예측 엇갈려


제46회 사법시험 원서접수 결과가 지난해보다 1만3,000명이 줄어들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때이른 합격선 논쟁이 불붙었다.

특히 매해 1차 시험에서 실력자로 자리를 잡았던 지난해 2차에서 떨어진 1차 기득권자들이 토익 등 영어대체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경우가 늘어나면서 실질경쟁률이 떨어져 1차 시험의 평균 점수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 합격선에 관한 의견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합격선은 말 그대로 합격한 사람들의 최저 점수를 나타내기 때문에 합격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지난해 난이도가 유지될 때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본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수험생은 "붙을만한 사람들은 이미 여름이나 가을초에 넘기고, 4개의 법과목만 공부하고 있다"며 "영어는 신경 안쓰고 전년과 달리 4과목만 공부하니  공부량이 많고, 커트라인이 오를 확률이 높은 것이 아니겠는가"라는 의견을 보였다.

또한 전체 응시인원과 2차 불합격생도 대폭 줄어들었고 토익 시험을 통과하느라 법과목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록 합격생이라해도 커트라인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래서 일부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은 최대의 기회'라는 긍정적인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2차 시험에서 떨어지고 올해 1차 시험에 응시하려했던 수험생들은 지난해 2차 응시대상자 5,248명 중에서 2004년도 1차 면제자 2,652명, 2차 합격자 905명을 제외한 1,691명이다. 학원가에서는 이중 50% 정도가 영어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800명 내외가 이번 1차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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