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KG패스원 국어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에 ‘아프면 환자인거지, 그게 무슨 청춘이냐.’는 가시 돋친 말이 한동안 유행을 했습니다. 들어보셨죠? 격려를 담은 말이 아프고 화날 정도로 이 땅의 청춘들이 분노해 있다는 것이겠죠... 시험이 다가올수록 어떤 격려의 말을 해야 청춘들의 분노(?)를 피해 순수하게 응원의 의도로만 전달할 수 있을지 망설이다 보니, 몇 화를 국어 요약 정리로 넘기게 되었네요. 혹시 그간 제 목소리가 그리우셨던 분은 없으신지요^^;
어린 시절을 생각해 보면, 수험생 시절에는 부모님의 잔소리는 물론이고 격려와 응원도 그저 다~ 스트레스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시험 기간인데 감성칼럼을 쓰자니 어쩐지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여러분 대신 서점을 뒤져서 수험과 관련된 각종 비법서를 살펴보고 유용한 정보들을 전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독하게 공부하고 한 번에 붙어라 - 조소쿠 다로 지음>에 제시된 수험생 유형별 특징을 가져 왔습니다. 자신이 해당되는 내용이 있다면 네모에 표시하며 본인이 어떤 유형의 수험생인지 진단해 보세요.
※ 미래 지향 + 결과 지향
• 목표를 명확히 의식하고 있다.
• 합격을 항상 우선순위로 둔다.
• 묵묵히 공부하는 것이 지겹지 않다.
• 매일 정해진 시간에 공부할 수 있다.
• 매우 열정적이며 지는 것을 싫어한다.
• 일을 할 때는 척척 빠르게 끝낸다.
• 놀 때는 확실히 놀고 공부할 때는 확실히 공부한다.
• 시험은 평소의 노력을 평가받는 것이므로 오히려 즐겁다
• 주위의 수험생을 냉정하게 관찰할 수 있다.
※ 현재 지향 + 결과 지향
• 무엇을 위해 합격하려는지 명확하지 않다.
• 항상 효율을 중시하여 최단거리를 찾는다.
• ‘요약집’이나 ‘비법’을 선호한다.
• 노력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 시험 당일까지 합격 가능한 수준에 이르면 그만이다.
• 의욕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심하다.
• 어떤 목표를 끝까지 완수한 경험이 거의 없다.
• 스스로 단기 집중형이라고 생각한다.
•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시험을 보지 않는다.
※ 미래 지향 + 노력 지향
• 교재는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 요령이 없어서 항상 계획보다 뒤처진다.
• 부주의로 인한 실수가 많다.
• 좀처럼 반복을 하지 못한다.
• 남의 말에 휘둘릴 때가 많다.
• 항상 합격한 뒤의 상황을 생각한다.
• 자신의 공부법에 늘 불안을 느낀다.
• 공부한 내용이 머릿속에 정리되어 있지 않다.
• 노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 현재 지향 + 노력 지향
•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지 못한다.
• 세세한 계획을 세우는 데 소질이 없다.
• 남들이 말하는 대로 따라 한다.
• 가끔 도저히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날이 있다.
• 결국 머리가 좋은 사람이 이긴다고 생각한다.
•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다.
• 다른 사람의 공부법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 스스로 운이 없다고 생각한다.
• 노력은 하지만 그 노력을 지속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 표시한 항목을 다이어그램에 체크하여 선으로 연결해보자.
위에 제시된 네 가지 중에서 어떤 유형이 가장 이상적인 수험생일까요? 시험에 적합한 유형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미래 지향 + 결과 지향’의 수험생입니다. 머리로는 냉정하게 전략적 사고를 하면서도 뜨거운 심장으로 매일 꾸준히 노력하는 유형이죠. 자신이 다른 유형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그 부분을 고치고, ‘미래 지향 + 결과 지향’의 수험생이 가진 자질을 기르려고 노력한다면 그 노력은 분명 공부 자체만큼이나 의미있는 것임이 분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