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31회 입법고시 제1차시험 전문가 총평-자료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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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제31회 입법고시 제1차시험 전문가 총평-자료해석
  • 김용훈
  • 승인 2015.03.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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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합격의 법학원 PSAT 자료해석 전임

1. 총평

3월 14일에 실시된 2015년도 제 31회 입법고시 제 1차 시험 PSAT 자료해석영역의 경우 지금까지 출제되었던 시험 중에서 가장 평이한 수준의 난이도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작년인 2014년 문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다 보니 자료해석영역에 한정하여 본다면 분명히 컷라인은 작년대비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5급 공채에 비해 직렬별로 선발인원이 매우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료해석영역에서 적어도 80점 이상은 받아야 합격을 노려볼만 하다고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이는 2월 7일에 실시되었던 5급 공채 1차 문제와 비교해 보아도 오히려 입법고시 문제의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았다는 점에서 5급 공채와 입법고시간 난이도 격차가 앞으로도 줄어들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별하게 새롭거나 어려운 유형은 많지 않았지만 입법고시 문제답게 시간을 많이 소요하는 문제가 일부 출제되었습니다. 전체 문제에서 패스해야 하는 문제의 수가 5급 공채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입법고시의 시간관리 전략 역시 기존의 20+20전략에서 30+10전략 또는 35+5전략으로 변경해도 무난한 시험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20+20전략이란 20문제를 확실하게 풀어 정답률 90% 이상을 노리는 전략을 의미하고, 30+10전략은 30문제를 확실하게 풀어 정답률 90% 이상을 노리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올해를 제외한다면 20+20전략은 기존의 입법고시 스타일 문제에 적합하고, 30+10전략 또는 35+5전략은 5급 공채 및 올해 입법고시 스타일에 적합한 전략이라 생각됩니다.)

2. 세부문항 분석 및 특징

‘다’책형 기준으로 볼 때 세트 문제 19~20번, 39~40번 문제는 표의 그래프 변환 문제 유형을 각각 포함하고 있지만 아주 무난하고 쉬운 편입니다. 나머지 문제는 기본적으로 어렵다기 보다 복잡한 구조의 자료를 제시하고 이를 다시 한 번 더 복잡하게 꼬아서 보기나 선택지를 구성한 편이라 대부분 비교형 문제라 하더라도 쉽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다만 14번, 18번, 27번, 34번, 38번 정도의 문제를 패스하였거나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았다면 시간 관리 역시 효율적으로 가능하였으리라 봅니다.

 

규칙이나 조건을 분석하여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가 작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고(14, 25, 27, 38번) 비교하는 유형 중 단순비교형 문항(3, 4, 5, 9, 15, 16, 17, 20, 24, 26, 29, 33, 39번)이 다수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이를 확실하게 맞고 가느냐가 합격을 좌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즉 기존에 시행되었던 입법고시와 달리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문제들의 정답률을 누가 더 끌어올렸는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입법고시에서 전형적으로 실수를 유발하거나 함정을 유도하는 지문을 잘 피해가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3. 향후 공부 방향

사실 입법고시만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거의 없고 5급 공채와 병행하여 준비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올해처럼 5급 공채 시험이 먼저 시행되고 입법고시가 나중에 시행되는 경우에는 일종의 ‘보너스’ 시험의 성격을 갖게 됩니다.

앞으로의 공부 방향이나 공부 방법론에 있어 공부 기간이 1년 이상이 된 수험생 중 자료해석영역의 점수가 어느 정도 나오는 분들은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5급 공채와 입법고시 문제를 구분하여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와 같이 난이도가 대폭 하락하여 출제된다 하더라도 입법고시와 5급 공채의 문제스타일과 출제의도, 뉘앙스 등은 분명 다릅니다. 또한 계산의 정도와 비교의 폭 역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료해석 영역에 자신감이 없거나 초시생인 분들은 5급 공채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평소에는 5급 공채의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입법고시 문제는 플러스알파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입법고시의 경우 문제 간 난이도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다보니 쉬운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어려운 문항을 나중에 한꺼번에 해결했다면 실제 시험장에서도 35문항 이상은 풀 수 있다고 봅니다. 1번부터 40번까지 문제 순서대로 해결하려고 했다면 아마 시간 관리에 실패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세부계산이나 비교를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나왔다는 점에서 수험생 개개인의 계산능력 또는 비교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 해결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선택지와 하지 말아야 할 불필요한 선택지를 구분하는 판단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문제 구조를 파악하고 이를 접근하는 노하우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출문제의 체계적인 분석이 요구됩니다. 이를 통해서 문제 난이도에 구애 받지 않고 90분이라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체화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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