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비교 언어 ↓ 자료 ↑…영역간 편차 줄어
지난 11월 실시된 PSAT모의평가 결과 평균 점수가 57.13점에 언어영역과 자료해석영역간의 점수차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행정자치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언어영역과 자료해석영역의 평균은 각각 55.78점, 58.48점으로 거의 격차가 없으며 6월 평가와 비교했을 때 언어논리영역은 15.08점이 내려갔으며 자료해석영역은 13.5점이 올랐다.
이는 시험 직후 수험생들이 자료해석은 쉬웠고 언어논리영역은 6월 시험에 비해 어려웠다는 평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는 총 732명이 응시했으며 이중 외무고시 준비생이 454명으로 제일 많았으며 행정고시 준비생 200명, 기술고시 73명, 기타 5명이 시험에 응했다. 성적을 보면 기술고시 준비생이 58.2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행시 57.65점, 외시 56.8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영역별로 보면 자료해석영역에서는 기술고시생이 61.54점으로 가장 높으며 언어논리영역에서는 외시생이 56.10점으로 가장 높았다.
또 지난 6월 평가와 마찬가지로 언어논리영역은 여자가 56.83점으로 남자 54.85점보다 높았으며 자료해석영역에서는 남자가 60.20점으로 여자 56.51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균점수의 분표도를 보면 51~55점 사이 16.80%, 56~60점 사이 20.77%, 61~65점 사이 16.53%로 전체 평균점수에 가까운 점수대에 50% 이상의 응시생들의 성적이 밀집돼 있다.
한편 2004년도 외무고시부터 실제 적용되는 시험에서 PSAT는 실험평가때와 같이 영역별로 40문항씩 80분씩 볼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실험평가에서 했던 방식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 40문항, 80분 체제로 갈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체 시험도 3교시 체제로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