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공감'(29)-합격생들이 여러분께 전하는 ‘빠른 합격을 위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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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공감'(29)-합격생들이 여러분께 전하는 ‘빠른 합격을 위한 꿀팁!’
  • 이유진
  • 승인 2015.01.21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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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KG패스원 국어 강사

1. 종합반 시절에 활용한 ‘원 데이 원 페이지’, ‘원 위크 원 페이지’

종합반 기간에는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하루 종일 수업은 듣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내용도 너무 많고……. 한 쪽 귀로 들어와서 그대로 다른 쪽 귀로 흘러나가는 느낌이었어요. 한 주를 그렇게 멍하게 보내고 이래서는 답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수업을 들을 때 기본서에 밑줄을 긋거나 필기를 하고, 쉬는 시간마다 A4를 두 번 접어 4등분을 해서 그 1/4의 면적에 1시간 수업의 키워드를 적었어요.

3~5분 정도 걸리죠. 그렇게 하면 하루에 8시간 수업을 들어도 A4 한 장에 키워드를 다 넣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집에 가서 자기 전에 그 종이를 쭉 보면서 기억이 나지 않는 것만 체크를 하고 찾아 보았죠. 일주일 종이를 모으면 5장이잖아요? 거기서 잘 모르겠는 개념만 따로 적어서 ‘원 위크 원 페이퍼’를 만들고 주말에 찾아서 공부하고요. 그렇게 하니까 종합반 2달에 어느 정도 이론을 파악할 수 있겠더라고요. 오히려 이어서 들은 이론 심화 단과가 쉽게 느껴졌죠.

이유진 강사와 공무원국어에 대해서 더 깊이 공감하고 싶다면 이유진강사 카페:http://cafe.daum.net/naraeyoujin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세요^^

2. 이동 시간 100% 활용하기 - 내 목소리로 녹음한 암기 요소 낭독 파일 

저는 집이 동인천입니다. 다행히 갈아타지는 않아도 되지만 1호선을 타고 쭉~ 와야 노량진에 닿습니다. 집에서 역까지 버스타는 시간을 합치면 학원가는 데 한 시간 반이 걸리죠.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노량진 학원 근처 고시원을 잡았어요. 근데 생활이 더 엉망이 되는 겁니다. 외로우니까 밤에 친구들 만나게 되고, 뭐 핑계랄 수도 있지만요. 하여튼 결국 집으로 다시 들어가기로 했어요.
대신 이동 시간에 공부를 하기로 했죠. 단어도 적어서 들고 보고… 인강도 받아서 PMP로 보고…. 근데 쉽지 않더라고요. 들고 뭘 보는 게 힘드니까 앉게 되는데 앉으면 무조건 졸린 겁니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음성 녹음 파일이었어요. 하루 공부하면서 외워야 할 것들을 밤에 녹음해서 휴대폰에 넣고 다음날 학원에 가면서 전철에서 서서 듣는 겁니다. 진짜 좋더라고요. 나중에는 좋아하는 노래도 중간에 섞어 들으면서 이동시간 왕복 세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3. 제일 싫어하는 과목은 뜻이 맞는 사람들과 스터디 

저는 국어가 너무 싫었습니다. 외울 것도 많고 흥미가 없더라고요. 혼자 하다보면 자꾸 미뤄서 한 주 내내 손을 대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나래 쌤의 단과를 듣고 종강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문규정 스터디였는데 고시 준비 반 년 만에 어문규정을 처음으로 외운 계기가 되었죠.

그 뒤로 그 스터디에서 만난 사람들과 어휘/성어/속담/한자 스터디도 하고, 모의고사 시즌에는 일부러 강사를 나눠서 문풀을 듣고 어려운 문제들만 골라서 서로에게 포인트를 전달하는 스터디도 했죠. 적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푼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틀릴 만한 문제를 얻기 위해 많은 문제를 푸는 거니까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국어 점수가 제일 높았다니까요.

4. 침대와 책상의 명확한 분리 

저는 불면증이었어요. 수험 기간 내내 불면증에 시달려서 낮에 학원에서 졸았죠. 그러다가 나래 쌤이 수업 시간에 알려주신 ‘비법’ 덕에 불면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나래 쌤도 불면증에 오래 시달리셔서 그만큼 정확한 팁을 주신 거겠죠?) 일단, 평상복 중에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헐렁한 걸 입고 자던 습관을 버리고 ‘잠옷’을 정했어요.

그리고 알려주신 대로 책상에서 엎드려 잠깐씩 눈을 붙이거나 침대에 엎드려서 공부하는 습관도 버렸죠. 머리가 일단 ‘자는 상태’와 ‘자지 않는 상태’를 명확하게 구별해야 잠도 부를 수 있다는 원리였어요. 그런데 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웠을 때 휴대폰을 만지지 않는 건 정말 힘들었어요. 웹 서핑도 좀 하고 웹툰도 보며 잠을 청하다가 가만히 누워 있으니 답답했죠. 그래서 잘 때는 일부러 휴대폰을 거실에 뒀어요. 처음에는 불안하고 답답했지만 결국 불면증에서 벗어나고 낮에는 또랑또랑하게 공부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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